철도공단, 원주~강릉 철도사업 개통 준비 본격 돌입
철도공단, 원주~강릉 철도사업 개통 준비 본격 돌입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5.0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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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과 개통운영전담반 합동점검 실시···사소한 사항도 직접 꼼꼼히 살펴본다

강원도 원주와 강릉을 잇는 경강선이 올 연말 성공적으로 개통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과 개통운영전담반을 구성했다. 

철도공단은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사업인 원주~강릉(경강선) 사업의 완벽한 개통을 위해 10일부터 19일까지 전 구간에 걸쳐 합동점검을 시행하는 등 본격적인 개통 준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공단은 운영자인 코레일과 함께 개통운영전담반을 구성했다.

철도공단은 개통준비를 위해 지난 1일 고속철도처장을 반장으로 2개팀(시설점검팀, 운영점검팀) 21개 분야 총 58명으로 개통운영전담반을 구성한 바 있으며, 각 팀에는 운영자인 코레일 분야별 담당 직원도 포함돼 있다.

이번 합동점검은 국토부의 ‘철도건설사업 시행지침’에 따라 개통 6개월 전에 실시되는 것으로, 앞으로 전담반은 노반, 궤도, 건물, 전기 등 전 분야에 대해 설계도서와의 적합성, 필요시설 설치여부, 승하차 동선과 편의시설 위치의 적정성, 고객안전설비 상태 등 개통준비 상태와 안전을 점검하게 된다.

철도공단은 합동점검 이후 내달부터 종합시험운행의 가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사전점검을 시행하고, 7월 31일부터 시운전열차 단계별 증속시험, 궤도·전차선 동적시험 등 분야별 성능검증을 위한 시설물검증, 10월 24일부터 영업시운전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강영일 이사장은 “철도공단의 모든 역량을 모아 사소한 사항까지도 꼼꼼히 챙겨 완벽한 개통을 이뤄 낼 것”이라며 “본 사업이 2018 평창올림픽을 지원하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개통 시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경강선 원주~강릉 사업구간의 공정율은 91.6%로 12월 개통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