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안보대통령을 원한다
대한민국은 안보대통령을 원한다
  • 김광년 기자
  • 승인 2017.05.0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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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편집국장

 

[국토일보 김광년 기자] 무엇이 안보불안인가!

누가 진짜 안보고 가짜 안보인가!

북한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는 발언인지, 아니면 북한을 주적으로 말 못하는 것인지 이에 대한 명확한 팩트를 파악하는 것이 이번 대통령선거의 변곡점이 돼야 한다.

작금 대한민국 유권자들이 명심해야 할 팩트가 있다.

‘ 대한민국은 전쟁이 끝나지 않은 나라, 잠시 휴전한 상태의 위태한 나라’ 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이해할 수 없다.

어찌 이럴 수 있는가. 아무리 최순실 국정농단이 휩쓸고 지나갔다 해도 이토록 국가의 안보를 버릴 정도로 회복하지 못할만큼 보수가 무너졌단 말인가!

이는 분명 보이지 않는 다른 손이 작용하고 있다고 확신한다.

절대 이 대한민국의 뿌리가 이처럼 쉽게 뽑히지 않을 것이라는 확실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5명의 대통령후보가 난타전을 벌이며 유권자들의 눈과 귀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아마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지 않는 대부분 국민들에겐 누가 적이고 아군인지 도무지 알 수 없는 형국이다.

피아구분 식별법이라도 만들어 배표해야 하지 않느냐는 웃지 못할 애기도 나돌고 있으니 말이다.

사회경제 분야에서는 각자 견해가 다를 수 있고 자신의 철학을 주장함이 마땅하다. 그런데 안보분야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하는 대통령의 가장 기본적 책무를 이행하는데 달라도 그리 다를 수 있느냐는 것이 최소한의 국가관을 갖고 있는 국민들이 던지는 공통적인 지적이다.

특히 기각 막힌 것은 특정후보의 말을 듣다 보면 마치 김정은 북한정부가 요구하는가 착각이 들 정도다.

미군철수 , 샤드설치 반대, 개성공단 재개 등 ... 도대체 어느 나라의 대통령을 하고 싶다는 얘긴지 의아하기 짝이 없다.

국민목숨을 파리로 보고 있다는 것이지 뭐 다른 뜻으로 받아 들일 수 없는 지경이다. 답답하다 못해 화가 나고 분노가 치밀어 올라 죽음까지 불사해 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싶을 정도다.

아무리 대통령이 좋고 정권을 쥐고 싶어도 국민생명과 국가안보를 확실하게 책임질 수 있는 살신성인의 정신이 우선돼야 하지 않겠는가.

청와대에 입성해서 좋아하는 노래 부르고 하고 싶은 거 다 할 순 있겠지만  5년 후 또 선택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면 큰 오판이다 ... 아마도 제2의 탄핵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이제 결단의 순간이 내일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이후 대한민국 사회는 또 늘 그래왔던 것 처럼 이것도 역시 지난 일이 돼 버렸다.

재판일정도, 세월호 수색도, 최순실 수사도 ... 뭔가 명쾌하지 못하다. 국민 50% 정도는 의혹투성이라며 부글부글 끓고 있는 분위기다.

그렇지만 국민 대다수는 그래도 진정해야 하고 ...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안정을 추구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일자리도 중요하고 복지도 급하지만 그보다 더 시급한 것은 국가안보를 지키는 일이라는 핵심미션에 동의하고 있다는 것.

이것이야말로 이 나라가 버티고 있는 근간임을 명심하라.

소위 나라의 어른이 되겠다고 나선 인물들이 정직하지 못하고 온갖 위선으로 유권자의 눈과 귀를 속이는 그런 행태에 대해 5월9일 탄핵보다 더 위중한 심판을 내려야 한다.

2017년 5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