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상승 기대되는 美분양단지 노려라
시세상승 기대되는 美분양단지 노려라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7.05.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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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한숲시티, 대단지·브랜드 갖춰 가능성↑

▲ 용인 한숲시티 조감도.

11.3 부동산 대책과 잔금대출 규제 등 신규 분양이 주춤하자 미분양 단지들이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향후 시세상승이 기대되는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투기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정부의 11.3 부동산대책이 시행되고 올해부터 잔금대출 규제까지 적용되면서 과열됐던 분양시장 곳곳에 한파가 찾아왔다. 아파트 견본주택을 찾는 방문객의 수가 줄어들고 있고 청약경쟁률도 이전만큼 치열하지 않은 것이다.

이에 기존에 공급됐던 아파트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우선 청약통장 없이 새 아파트에 들어갈 수 있고 동과 호수도 주택 구입자가 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전매 금지, 1순위 청약 제한, 대출 제한 등 각종 규제에서 벗어나 분양권 거래가 자유롭다.

특히 부동산 전문가들은 브랜드 가치가 높고 단지 규모가 큰 미분양 단지를 살펴보라고 조언한다. 세대수가 많다 보니 일시적인 공급과잉으로 초기 미분양 사태를 겪는 대단지 아파트들이 많지만 이후 주변 인프라도 확충되고 지역 랜드마크로 발돋움해 일대 시세를 선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반포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반포자이(3410가구)'와 '래미안 퍼스티지(2444가구)'도 금융위기 등이 겹치며 미분양이라는 굴욕을 겪었다. 또, 올해 입주를 앞둔 '경희궁자이(1148가구)'도 초기 저조한 계약률을 보였지만 현재는 2억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

수도권 주택시장도 마찬가지다. 지난 2014년 5월 김포시 장기동에서 분양한 '한강센트럴자이'는 분양 당시 역대 최대 미분양 단지로 불렸다. 3,481가구 규모의 대단지가 공급돼 1~2순위 청약에 80여명만 청약할 정도였다. 하지만 이번 달에 입주를 앞두고는 분양권에 약 2,00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어있다.

지난해 6월 입주한 총 3,971가구 대단지 아파트 '인천 SK 스카이뷰' 역시 TV홈쇼핑을 통해 미분양 아파트 판매에 나서기도 했지만 현재는 오히려 웃돈 붙어 거래되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과거 몇 차례 미분양 아파트가 미운 오리새끼에서 백조로 탈바꿈된 사례들이 있었는데 단지 규모가 클수록 주거여건이 좋아지고 여기에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더해지면서 되려 지역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방보다는 수도권, 그 중에서도 주변 시세보다 가격이 저렴한 대단지 미분양 아파트를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지역에 6,800가구 규모의 신도시급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 중으로, 또 하나의 '백조' 단지로 남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림산업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분양중인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지하 2층~지상 29층, 67개동, 전용면적 44~103㎡, 총 6,80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 중 6,725가구가 한 번에 일반 공급됐다. 견본주택 오픈 당시 초등학교와 맞먹는 크기의 모델하우스와 800명이 넘는 현장인력 등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단지는 공원, 문화체육·근린생활시설 등 도시기반시설이 단지 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초등학교 1개소의 개교가 확정됐고 중학교 1개소 역시 지난해 12월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단지 내에 개교할 예정이다.

커뮤니티시설 규모 역시 크다. 먼저 6개의 테마파크가 단지 내 축구장 15배 크기로 조성된다. 대형도서관 '라이브러리파크'를 비롯해 실내 체육관과 실내외 수영장이 들어서는 '스포츠파크', 산책 숲길이 조성되는 '포레스트파크', 자연 속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피크닉파크', 수생식물 관찰이 가능한 생태연못이 있는 '에코파크', 어린이들에게 놀이공간을 제공할 '칠드런파크' 등이 들어서며 750m 길이의 스트리트몰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3.3㎡당 평균 분양가 790만원대로 전용 84㎡ 기준 평균 2억 7천만원이다. 수도권에서 보기 힘든 저렴한 분양가를 선보이고 있으며 동탄2신도시와 인접해 신도시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또, 82번 국지도(확장계획), 84번 국지도(17.04월 보상예정 공고) 등 도로 확장 및 개통될 예정으로 인근 동탄2신도시를 더욱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서울~세종고속도로(개통예정), 용인테크노밸리(준공예정) 등 다양한 개발호재들이 있어 미래가치도 높아 현재 선착순 동호수 계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