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국토정보공사, "공간정보 스타트업 창업···꽃길만 걸으세요"
국토부·국토정보공사, "공간정보 스타트업 창업···꽃길만 걸으세요"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5.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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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공간정보우수사례 경진대회 '스타트'··· 개발자‧개발환경‧상품화 지원 및 창업기회 제공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공간정보를 활용한 독창적인 생각을 가진 일반 국민이라면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정부가 직접 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개발자'와 '개발 환경'을 지원하는 등 공간정보 스타트업 창업을 총력 지원하고 나선 덕분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국토정보공사(LX·구 대한지적공사, 사장 박명식)가 이달 1일부터 31일가지 한 달 간 ‘2017 공간정보 융·복합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 지원은 국가공간정보포털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nsdi@lx.or.kr)로 접수하면 된다.

국토부는 이번 공개모집을 통해 참신한 공간정보 융·복합 아이디어를 가진 참가자를 선별하고, 개발 지원을 거쳐 탄생한 최종 상품을 오는 9월 1일 열릴 경진대회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공간정보는 길 찾기, 상점 검색 등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어 다양한 창업소재로 쓰일 수 있는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공간정보 분석과 가공을 위한 전문성이 요구돼 단순히 생각만으로 실제 창업을 위한 상품을 개발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국토부와 국토정보공사는 공간정보 관련 예비 창업자들이 부딪히는 어려움을 해결해 창업 도전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 이번 경진대회를 추진했다. 참고로 지난해 1회 경진대회에서는 총 88개 팀이 치열하게 경합한 끝에 장애인 전용 길 찾기, 농사정보 제공 등 5개 시제품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국토부는 올해 보다 많은 예비 창업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시상 대상을 지난해 5개 팀에서 10개 팀으로 두 배 늘리고, 상금 규모도 확대했다. 최종 선발돼 상품을 개발하는 참가자는 전문 개발자 지정, 개발 환경 제공, 사업화 조언 등 경진대회 참가를 넘어 실제 창업을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국토부는 최종 10개 팀을 국토정보공사 창업지원사업과 연계하고 각종 정부 주최 행사 전시를 통한 홍보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경진대회가 성공을 꿈꾸는 예비창업자에게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공간정보 스타트업 창업을 활성화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