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재건축 수주, 공모형 사업참여 등 영토 넓히는 호반건설
재개발·재건축 수주, 공모형 사업참여 등 영토 넓히는 호반건설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7.04.2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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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만 가구 입주·9천 가구 분양… 종합부동산 기업 도약

호반건설(회장 김상열)은 올해 2만여 가구의 입주, 9,000여 가구의 분양을 통해 건설명가의 위상을 굳건히 다져 나갈 계획이다. 특히, 재개발·재건축 사업 수주, 공모형 사업 참여, 토목 사업 확대 등 종합부동산기업으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수도권 및 전국의 신도시마다 아파트 브랜드 ‘호반베르디움’과 주거복합 브랜드인 ‘호반 써밋플레이스’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3년간(2014년~2016년) 건설업계에서 가장 많은 아파트를 짓는 주택사업의 강자로 떠올랐다.

HUG(주택도시보증공사) 4년 연속 AAA등급, 서울신용평가정보 신용평가 11년 연속 A등급 등 건설업계 최고의 신용 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2016년 시공능력평가 13위로 그룹계열의 대형사들을 제외하고 가장 높다.

호반건설은 2017년 부동산 시장을 예의 주시하면서 탄력적인 분양(공급)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2월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 에듀시티(1,530가구)를 분양, 순위내 청약 마감했고, 5월말 성남 고등 S2블록에 768가구, 하반기에 위례 3-2블록 699가구 등 수도권 인기 지역에서의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호반건설은 올해 2만여 가구의 입주가 시작됐는데, 대부분 수도권 인기 지역의 프리미엄 단지라서 호반베르디움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 호반건설의 차별화된 성공 요인 ‘신속한 의사 결정과 꾸준히 연구하는 기업문화’

호반건설은 중견 주택브랜드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 침체기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강한 모습을 보여 준다. 향후 사업 안정성을 평가할 수 있는 미분양율이 매우 낮고, 입주율은 매우 높기 때문이다.

입지 및 차별화된 설계, 계약 조건, 분양 일정 수립 등에서의 전략적인 모습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호반건설은 철저한 사업지 조사 및 소비자 분석을 통해 실수요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상품을 재공하려고 부단히 노력한다. 입주 편의를 위한 AS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호반건설이 이렇게 성장하게 된 차별화 요인을 꼽자면 외형 성장에 얽매이지 않고 내실 있게 성장한다는 점이다. 기존 분양 사업지, 부동산 시장 동향 등을 면밀히 검토해 신중하게 신규 분양을 진행하는데, 자연스럽게 사업 리스크 관리도 하게 된다.

또한 신속한 의사결정 능력도 차별화 요인이다. 호반건설은 직원들의 Multi-tasking 수행을 바탕으로 한 단순한 의사결정 구조를 구축해 시장의 변화와 흐름을 놓치지 않고 대처해나가고 있다.

◆ 재개발·재건축 사업 연이은 낭보

호반건설은 올해 들어 재개발 및 재건축 등의 도시정비 사업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 부산광역시 초량 2구역과 3구역의 재개발사업을 수주했고, 3월에는 대전광역시 도마·변동 11구역 재개발 사업,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정 2-2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2017년 1분기에 확보한 재개발·재건축 사업장만 총 2,500가구가 넘는다.

호반건설은 반포, 방배 등의 강남 재건축 사업에서도 대형 건설사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진행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공공임대리츠 등 공모형 사업 입찰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국내 부동산 시장 상황에 대비 하고, 신사업을 도모하는 전략으로 보인다.

▲ 호반건설이 수도권에 진출한 광명 10R구역 조감도.

호반건설 관계자는 “재건축, 재개발 사업을 수년 전부터 준비해 왔는데, 수도권 및 광역시의 유망 지역을 중심으로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는 주택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LH 민간 공모 사업 등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상업시설의 새로운 패러다임-아브뉴프랑, 레저·관광 사업 등 사업영역 확대

호반건설은 2011년 초 상업, 업무, 주거 등이 결합된 복합형 수익부동산 사업에 진출했다. 세심한 사전 준비를 통해 개발 컨셉 및 통합 MD 계획을 수립한 후 이를 건축, 디자인, 인테리어 계획 등에 반영해 새로운 복합공간인 ‘아브뉴프랑’을 탄생시켰다.

첫 작품으로 지난 2013년 판교신도시에 ‘아브뉴프랑 판교’를 성공적으로 개장했고, 2015년 2호점인 ‘아브뉴프랑 광교’까지 문을 열며 광교신도시의 지역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호반건설은 국내외 레저사업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 2001년 인수하여 운영중인 ‘스카이 밸리 C.C’는 36홀의 수려한 경관, 자연 친화형 코스를 자랑하는 명문 골프클럽으로 알려져 있으며, 2010년부터는 하와이에 위치한 와이 켈레 컨트리 클럽도 인수·운영 중에 있다. 지난 해 9월에는 토목분야에 강점을 지닌 울트라건설을 인수하여 토목사업, 건축 등 사업다각화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제주도 중문관광단지 내에 위치한 퍼시픽랜드를 인수했다. 중문 해수욕장과 인접한 퍼시픽 랜드는 현재 돌고래 공연장, F&B, 요트 투어 등 마리나 시설을 운영 중이다.

호반건설은 중문 해수욕장과 직접 연결 되는 약 50,000여㎡(1만 5천 여 평)의 부지에 특1급 호텔 및 빌라 등의 숙박 시설과 복합 휴양 문화시설을 신축할 예정이다. 제주도 호텔 부지 중 유일하게 마리나 시설을 보유 하고 있어 개발 후 제주도의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소통 경영과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

호반건설은 소통경영으로도 유명하다.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정기적인 현장 초청, 외부 전문가의 품질관리, 준공 시까지의 Trend-up 활동, A/S 강화를 통해 고객의 신뢰를 받고 있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활동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호반 사회공헌국’의 호반장학재단은 국내 최대 규모 장학재단 중 하나이다. 호반장학재단은 지난 18년간 7,000여명에게 약 116억여 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왔고, 학술연구 지원 사업 등의 사업역역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또한 호반사회공헌국의 태성문화재단과 KBC문화재단은 문화예술 지원 사업, 문화 및 예술분야 유망주의 발굴 및 지원, ‘좋은 이웃, 밝은 동네 시상식’, ‘청소년 예술제’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매월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호반건설 임직원 봉사단인 ‘호반사랑나눔이’도 2009년부터 소외계층 지원, 환경정화 활동, 문화재 지킴이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호반건설은 아파트를 분양할 때마다 축하 화환대신 ’사랑의 쌀‘ 받아 분양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호반사회공헌국 관계자는 “일회성 사회공헌 활동이 아닌 꾸준하고 체계적인 사회공헌을 위해 연구하고 노력해왔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의 나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