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 항공, 인천-구마모토 취항···1년여만에 직항 재개
티웨이 항공, 인천-구마모토 취항···1년여만에 직항 재개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4.2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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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지역 4개 지역 다구간 예약 서비스 제공···자유여행 선택폭 넓혀

▲ 티웨이항공이 28일 인천-구마모토 노선을 본격 취항했다. 사진은 (왼쪽에서 네 번째부터) 차형태 동보공항서비스 사장, 티웨이항공 정홍근 대표, 최민아 인천공항공사 차장(왼쪽 일곱번째) 및 티웨이항공 임원, 기장, 승무원의 기념촬영.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티웨이항공이 인천에서 출발하는 일본 구마모토 노선의 운항을 시작했다. 이로써 지난해 4월 대지진 이후 중단됐던 인천-구마모토 노선의 운항이 재개됐다.

티웨이항공이 오늘(28일) 정오에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인천-구마모토 정기 노선의 취항식을 가졌다. 취항식에는 티웨이항공 정홍근 대표이사, 인천공항공사 최민아 허브화전략처장, 동보공항서비스 차형태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티웨이항공은 이날부터 보잉 737-800(189석)기종을 투입돼 주 4회(월, 수, 금, 일요일) 운항한다. 비행시간은 80 분 정도다. 이번 취항으로 티웨이항공은 일본 규슈지역을 오가는 총 4개의 하늘길을 확보했다. 참고로 티웨이항공은 현재 구마모토, 후쿠오카, 오이타, 사가노선을 운항 중이다.

무엇보다 티웨이항공은 일본 규슈지역에 다구간 예약을 제공, 개인의 여정에 맞춰 귀국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구간 예약을 이용하면 도착한 곳에서 반드시 복행 항공편을 구매할 필요가 없다.

예를 들어 티웨이항공의 인천-구마모토 노선을 타고 일본 3대성 중 하나인 '구마모토성'과 일본 현지인도 즐겨 찾는 ‘아마쿠사’ 등 구마모토 여행을 마쳤다면, 후쿠오카로 이동해 쇼핑을 즐긴 뒤 후쿠오카-인천 노선을 통해 한국에 들어올 수 있는 셈이다.

아울러 티웨이항공은 오는 6월 30일 제주-오사카를 취항, 7월 1일 부산-오사카를 포함해 일본에 14개 노선을 취항, 일본을 오가는 국내 대표 저비용항공사로 탄탄한 입지를 굳히게 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본격적인 5월 황금연휴의 시작을 앞두고 티웨이항공의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수속서비스를 이용해 탑승 수속은 물론, 출국 심사까지 마치고 여유로운 여행을 시작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규슈지방의 대표적 휴양지로, 구마모토성과 온천으로 유명한 구마모토는 지난해 4월 대지진으로 인해 공항이 폐쇄돼 아시아나항공 직항노선이 단항된 이후 이번 티웨이항공 취항을 계기로 1년여 만에 정기운항이 재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