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 1천142억 규모 일본 태양광발전소 수주 ‘쾌거’
도화, 1천142억 규모 일본 태양광발전소 수주 ‘쾌거’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7.04.26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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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설계.조달.시공 등 일괄턴키방식 EPC 및 O&M 계약 체결

지난해 총 1천400억 규모 3건 수주… 일본에서만 4번째 ‘기술력’ 자랑
태양광․바이오매스 등 신재생에너지 신성장동력 육성… 新비지니스 모델 창출 선도

▲ 도화엔지니어링이 1천142억 규모의 일본 태양광발전소 프로젝트를 수주, 일본시장에서 4번째 수주에 성공하며 ‘한국형 신재생에너지 비즈니스 모델’ 일본시장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사진은 이달 준공을 앞둔 일본 시네마현 하마다 태양광발전소 현장 전경.>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국내 건설엔지니어링 선두주자 도화엔지니어링(대표이사 박승우 사장)이 일본에서 태양광발전소 사업을 연이어 수주, 고부가가치 산업인 신재생에너지 시장 확대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화엔지니어링은 일본 메가솔라파크(SPC)와 일본 후쿠시마현 이와키지역에 들어설 26.68MWp급 태양광발전소를 일괄턴키방식으로 건설하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계약과 20년 동안 운영 관리하는 O&M 계약을 동시에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약 1,142억원으로 EPC 계약이 약 841억원, O&M 계약이 약 301억원 규모(20년간 연 평균 약 15억원 기준)이며, 준공은 오는 2018년 4월 예정이다.

이번 수주로 도화엔지니어링이 일본에서 수주한 태양광발전소 사업은 총 4건으로 시마네현 하마다2단계 태양광발전소는 완공을 앞두고 상업운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수주한 구마모토현 오구니, 가고시마현 료마 태양광발전소는 현재 착공 준비가 한창이다.

도화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일본 태양광발전소 시장 규모는 연간 9.7GW로 중국에 이어 미국과 함께 가장 크며 까다로운 품질 규제로 해외 기업이 진출하기에 쉽지 않은 시장”이라며 “도화엔지니어링이 일본에서 수주한 태양광 사업은 일본 유력 현지 사업자가 파트너로 참여, 국내 금융기관(신한금융지주 등)이 투자하고 도화엔지니어링이 설계에서부터 조달, 시공 등 EPC 턴키방식으로 건설 및 운영관리(O&M)하는 방식으로 이른바 ‘한국형 신재생에너지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매김하며 일본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앞선 프로젝트를 통해 쌓아온 기술력과 경험을 통해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 일본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질 것”이라며, “특히 태양광, 바이오매스, 지열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지난 60년간 쌓아온 건설 엔지니어링 분야에서의 설계 경험과 기술력,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화엔지니어링은 지난 2009년 아리지 컨트리클럽 태양광발전 투자사업을 시작으로 2013년 인도네시아 코린도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사업과 아스펙 스팀터빈 건설 프로젝트를 EPC로 맡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국내 최고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의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 도화엔지니어링ㅇㄴ 현재 울릉도 에너지자립섬 사업을 비롯해 베트남 중부지역에 태양광, 바이오매스, 지열발전 등 대규모 신재생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