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드론 삼매경에 빠지다···드론 활성화 총력 지원
현대엔지니어링, 드론 삼매경에 빠지다···드론 활성화 총력 지원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4.2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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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양일간 임직원 대상 드론 이론 및 실습교육 진행

▲ 현대엔지니어링 본사에서 지난 24일 실시된 드론 교육에 참석한 임직원들이 연습용 드론을 조작하고 있다.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필리핀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드론으로 효율적인 공정 및 안전관리의 효과를 경험한 이번에 현대엔지니어링이 본사에서 드론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본사 대강의실에서 드론 교육 지도사를 초빙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드론 교육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드론을 사용하는 건설사들이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도 드론에 대한 임직원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향후 드론을 보다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의에 초빙된 구진우 드론 교육 지도사는 드론의 역사, 산업구조, 종류, 비행원리, 항공촬영개요 및 건설업계의 사용 사례 등 이론교육과 실내에서도 비행이 가능한 미니 드론 실습을 병행했다.

더불어 교육 참가자들이 직접 미니 드론을 조작해보는 등 수업 중 실습이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가까워 직원들의 교육 몰입도와 만족감을 높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업무는 물론 동호회 활동 등 임직원들의 드론 활용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실제로 현대엔지니어링은 필리핀 석탄화력발전소 현장에서 드론 효과를 경험한 바 있다. 이 현장은 부지 넓이만 축구장의 56배에 달하는 40만 5,000㎡에 이르러 육안으로 확인하기 힘든 사항들이 많았다.

이때 드론 영상을 활용해 부지 사전점검, 공정별 조율, 안전방해요소 제거 등을 실현했다. 동시에 발주처와의 회의에서는 이해를 돕는 시각자료로 적극 사용됐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상작업과 고공작업 등 고난도 시공이 많은 각종 건설 현장에서 드론을 적극 사용함으로써 공정 및 안전관리의 효율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며, “이번 교육을 바탕으로 관련 법규를 준수하는 안전한 드론문화의 정착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