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영남본부, 인접현장 점검하는 ‘릴레이(Relay) 안전점검’ 시행
철도공단 영남본부, 인접현장 점검하는 ‘릴레이(Relay) 안전점검’ 시행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4.2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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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 복선전철 건설사업 5~8공구 대상···안전관리 역량 강화 기대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철도건설현장을 객관적으로 안전점검하기 위한 상호교차 점검이 이뤄진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본부장 김효식)가 현재 시행 중인 부산∼울산 복선전철화 건설사업 5∼8공구 구간에서 24일부터 27일까지 협력사와 합동으로 ‘릴레이(Relay) 안전점검’을 시행한다.

‘릴레이 안전점검’은 각 협력사가 자사에서 담당하고 있는 공구를 스스로 점검하는 것이 아닌 인접한 타 현장을 릴레이 형식으로 교차 점검하는 것으로, 지난해 12월 개통해 열차가 운행되고 있는 부전(1공구)∼일광(4공구)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공구에서 진행된다.

철도공단 영남본부는 그동안 일방적으로 수검해오던 협력사들이 이번 릴레이 안전점검을 통해 영남본부의 안전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인접 공구를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로써 각 현장에서 펼치고 있는 우수한 안전관리 노하우를 공유하고, 유사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등 전체적인 안전관리 역량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철도공단 영남본부는 점검 후에는 각 공구별 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정기적으로 시행될 릴레이 안전 점검을 내실화하기 위한 개선 방향에 대해 토론회도 열 예정이다.

철도공단 김효식 영남본부장은 “이번 릴레이 안전점검을 부산∼울산 외 다른 현장에도 확대 적용해 안전관리 시스템의 근본적인 개선을 유도하겠다”며 “궁극적으로 무재해․무사고 철도건설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