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의 변신은 무죄… 대형화·MD특화 도입 '디오토몰' 관심
상가의 변신은 무죄… 대형화·MD특화 도입 '디오토몰' 관심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7.04.20 1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규모 복합문화 매매단지… 원스톱 매매서비스 갖춰

▲ 디오토몰 조감도.

최근 유망지역에서 전문 업종이 모인 상가가 공급돼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MD 콘셉트 자체가 상가의 정체성을 대변한다고 할 정도로 상가업종구성이 중요해지고 있다. MD특화 상가들은 높은 인지도와 우수한 상품성을 갖춰 수요자 선호도가 높으며, 지역 수요자들에게 쉽게 각인 돼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하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앞서 선보였던 에듀·메디컬 등의 MD특화 상가들은 두각을 나타냈다. 한 예로 지난해 분양한 대구 '반월당 센트럴타워'는 원스톱 의료서비스와 함께 생활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는 상가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특히 상가의 경우 차별화 전략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상가구성 단계부터 테마를 부여한 MD업종구성과 동선 배열을 통해 상권 활성화가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고 안정적인 임대수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기존 중고자동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대규모 복합문화 매매단지가 대전에 들어선다. (주)트리플힐스가 유성구 복용동에 조성하는 'D-AUTO MALL'(디오토몰)은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8만 7827㎡ 규모로, 전시와 매매, 금융, 보험, 정비는 물론, 다양한 휴식문화시설까지 원스톱 매매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D-AUTO MALL'(디오토몰)이 들어서는 유성구 복용동은 도안 신도시와 학하지구의 중심지에 자리잡아 발전 잠재력이 크다는 평이다. 주변에 약 2만4800여 주거단지가 밀집해 있어 배후수요에 포함된다. 구암전철역을 비롯한 복합터미널 도보 5분 이내 거리에 있어 유동인구를 고객으로 확보할 수도 있다.

협동조합 운영시스템을 통해 전문화된 지원시스템도 주목할 만하다. 차량 구입부터 자동차에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한번 구매한 고객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시스템, 허위매물 및 불공정 서비스를 배제한 운영체계의 구축, 통합 업무지원시스템 제공을 통한 입주사 지원시스템 등 차량 품질과 가격에서 사후관리 부문까지 협동조합에 의해 운영된다.

건물 내 특화 시설 도입도 눈에 띈다. 넓은 실내외 전시공간(5500여 대)과 콘서트·예술·공연홀도 설계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이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상권활성화를 위한 MD 구성도 독특하다. 차량 구입에서부터 자동차정비, 부품, 세차, 광택 등 오토케어 서비스와 성능검사, 이전등록, 자동차금융에 이르기까지 자동차에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한번에 처리할 수 있다. 이밖에 있는 카페, 패밀리레스토랑, 전문식당가 외에도 베이커리, 편의점 등의 F&B 업종을 유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