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하천측량·하상변동조사 드론 경진대회 개최···국산 드론 원천기술 확보 총력
국토부, 하천측량·하상변동조사 드론 경진대회 개최···국산 드론 원천기술 확보 총력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4.19 11: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달 25일 설명회 개최 및 지원서류 접수···내달 22일부터 현장측량대회 실시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정부가 하천 측량 분야에 특화된 민간 드론 기술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기술력 확보를 위한 제2회 하천측량·하상변동조사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국토교통부는 하천측량 및 하상변동조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최신기술인 드론을 활용한 ‘제2회 하천측량․하상변동조사 드론 경진대회를 4월 20일부터 6월 9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장측량 장소는 서울 광나루한강공원 일원이다.

국토부는 앞선 지난해 10월 ‘제1회 하천측량 및 하상변동조사 드론경진대회’를 개최, 이를 통해 하천분야에서 드론 기술의 적합성 및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지난해 기준 56억 2,000만 달러에 달했던 세계 드론서비스 시장이 오는 2025년 239억 2,000만 달러로 매년 17.5%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토부도 이같은 성과에 따라 하천 측량 및 하천 시설물 관리 기술력을 확보하고, 세계 드론 서비스 시장의 성장세에 맞춰 하천 특화 민간 드론 기술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자 2차 대회를 준비했다.

국토부는 이번 대회를 1차 대회보다 심도 있게 평가하기 위해 수심부 측량 시 2차원 기반의 선형(Line) 결과물을 제출하는 방식에서 3차원(3D) 기반의 면형(Polygon) 결과물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평가 기준이 변경했다.

평가기준이 변경됨에 따라 세부항목도 정확도를 높이고자 평면과 높이로 세분화했다. 소요시간은 드론측량, 수심측량으로 나눠 기술 효율성도 함께 평가한다.

아울러 국가 차원에서 하천 특화 국산 드론 기술 개발을 장려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하고자 시스템분야를 이번 대회부터 신설했다. 시스템분야에서는 드론 비행장치와 응용소프트웨어의 국산화, 성능, 창의성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른 업체와의 경쟁을 통한 자체 개발 기술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장을 마련되고, 국산 기술 개발 기업의 기술 개발의지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제2차 대회는 이달 20일 공고를 시작으로, 지원자로부터 신청서를 접수받아 1차 서류심사(기술심사, 시스템심사), 2차 현장심사(현장 결과물 심사)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입상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측량분야와 시스템분야 최상위 업체에게 각각 국토부장관 상장을 수여하고, 상위 3개 업체는 올해 하상변동조사 시범사업 참여 시 우대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하천에서의 드론활용 기술력 향상과 저변 확대를 기대한다”라며 “향후 하천측량분야 인력 양성 및 창업 활성화를 위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대회도 오는 6~7월에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제2회 하천측량·하상변동조사 드론 경진대회 일정 계획.

* 경진대회 계획 공고 - 2017년 4월 20일
* 대회 설명회 - 2017년 4월 25일
* 1차 지원 서류 접수 - 2017년 4월 25일~5월 2일
* 1차 서류평가 - 2017년 5월 10일
* 현장 측량 설명회 - 2017년 5월 17일
* 2차 현장 측량 - 2017년 5월 22~26일
* 입상업체 발표 - 2017년 6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