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최다 교통량 '자유로', 日 22만3천대 통과···전국 4.2%↑
지난해 최다 교통량 '자유로', 日 22만3천대 통과···전국 4.2%↑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4.1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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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지난해 교통량 증가 '차량등록 ↑·유가↓' 주 요인"

   
▲ 최근 10년간 연도별 평균 일 교통량 변화 추이.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지난해 전국 일일 평균 교통량이 1만 5,425대로 2015년도 대비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교통량을 기록한 도로는 '자유로(서울시계~장항나들목)'로, 하루 평균 22만 3,034대가 오간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18일 고속국도, 일반국도, 지방도 등 전국 주요 간선도로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6년도 도로교통량'을 발표했다. 국토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간선도로 교통량은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10년 전 하루 평균 교통량(1만 2,373대)과 비교할 때 지난해 교통량은 17.4% 늘었다. 

차량 종류별, 교통량 증감은 승용차가 5.5%, 중형화물차가 3.3% 각각 증가했다. 다만 버스는 0.3% 감소했다.

지난해 국내 주요 간선도로 중 도로가 가장 붐볐던 시기는 '8월(휴가철)', '토요일', '17~18시'로 나타났다. 8월 교통량은 월평균 대비 107.1%가, 토요일에는 요일 평균 대비 108.2%가, 퇴근 무렵인 17~18시에는 시간 평균 대비 175.3% 높았다. 특히 어린이 날 등 연휴가 몰린 5월과 추석이 낀 9월 교통량도 많았다.

평일 교통량은 전년 대비 5.0%가 늘어났다. 휴일도 3.8% 증가했다. 

간선도로 구간별 교통량을 보면, 자유로(국도77호선) 서울시계와 장항나들목 구간 교통량이 하루 22만 3,034대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구간을 한 개 차로 기준으로 환산하면 서울외곽순환고속국도 하남∼퇴계원 구간이 2만 6,510대로 가장 많은 1개 차로 교통량을 보였다.

한편 국토부는 국민이 손쉽게 교통관련 통계를 살펴볼 수 있도록 주요 통계치는 ‘국토교통 통계누리’에, 세부 통계치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교통량 정보 제공시스템’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