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 과적차량 전년 동기대비 늘어···화성·용인 급증
경기 남부, 과적차량 전년 동기대비 늘어···화성·용인 급증
  • 우호식 기자
  • 승인 2017.04.1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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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화성·용인· 평택 적발건수 비중 커

[국토일보 우호식 기자] 경기도 남부지역의 대표적인 대규모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인 화성시와 용인시를 중심으로 과적차량 단속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건설본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사분기 경기도 과적차량 단속건수는 384건으로 2016년 1사분기 297건에 비해 87건(29%)이 급증했다.
시군별로 살펴보면 화성시가 2016년 25건에서 2017년 51건, 용인시가 10건에서 25건, 평택시가 4건에서 9건으로 모두 두 배 이상 적발건수가 늘어났다.
도는 올해 개발지역 공사현장 주변도로를 중심으로 화물차량의 이동경로를 파악해 집중단속을 실시한 결과 단속건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건설본부는 도로파손을 막기 위해 일과시간 외에 아침 6시부터 9시까지,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조·야간과 휴일 등 단속 취약시간에도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건설본부는 4월 중 도와 시·군, 민자도로 전문가 등과 워크숍을 개최해 과적차량단속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효율적 단속을 위해 시·군과 합동단속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계삼 경기도 건설본부장은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도로파손을 막기 위해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단속과 예방활동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