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제부도-전곡항에 국내 최장 해상케이블카 건설
화성시, 제부도-전곡항에 국내 최장 해상케이블카 건설
  • 우호식 기자
  • 승인 2017.04.1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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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기술공단종합 건축사무소와 MOU 체결···420억 투입·순환식곤돌라 연결

 

▲ 제부도 해상케이블카 건설사업 양해각서 체결식
[국토일보 우호식 기자] 화성시가 제부도와 전곡항을 순환식 곤돌라로 연결하는 국내 최장 해상케이블카 개발을 위해 14일 시청 상황실에서㈜동명기술공단종합 건축사사무소와 ‘제부도 해상케이블카’ 건설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 제부도정류장(조감도)

제부도 해상케이블카는 제부도와 전곡항까지 약 2.15km에 이르는 해상구간을 ‘자동순환식 곤돌라’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동명기술공단종합 건축사사무소가 2020년까지 약 4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완공할 예정으로 국내 최장 해상케이블카가 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해 제부도와 전곡항에 각각 승ㆍ하차가 가능한 정류장과 시간당 약 1,500명을 수송할 수 있는 8인승 곤돌라 54대를 설치하게 된다.

특히 바닥과 벽이 투명한 크리스탈 케빈 형식의 곤돌라는 바다 위 30m 상공에서 왕복 20분 동안 제부모세길, 전곡항 요트, 누에섬, 해상풍력, 서해 낙조 등 서해안 최고의 조망을 제공할 예정이다.

   
▲ 전곡항정류장(조감도)
화성시는 제부도 해상케이블카로 연간 60만 명 이상의 탑승객을 유치해 고용창출효과와 더불어 기존 관광자원들과 연계로 2020년 한해 약 7천억 원 이상의 경제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서해안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수도권 최고의 해양관광명소로 거듭 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