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항공정보통합관리시스템 구축··· 하늘길 상황 실시간 확인
국토부, 항공정보통합관리시스템 구축··· 하늘길 상황 실시간 확인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4.1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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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길·활주로 정보 한 데 모아 제공···항공 안전성 향상 기대

▲ 국토교통부가 연내 공간정보를 활용해 전자공항지도(아래) 및 공항 인근 지형/장애물 현황 정보를 3차원(3D)으로 제공한다.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하늘길 상황을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확인하고, 활주로 정보도 신속하고 알아 볼 수 있게 됐다. 특히 연내 공간정보를 활용해 국내 공항의 지리 정보와 공항인근 장애물 정보를 3차원(3D) 정보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가 항공기 운항에 필수적인 공역통제, 활주로 정보, 공항 이착륙절차 등의 각종 항공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하기 위한 항공정보통합관리(AIM, Aeronautical Infomation Management) 시스템을 구축했다. AIM 정보는 오늘(17일)부터 항공정보관리체계 홈페이지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다양한 항공 관련 정보를 제공된다.

항공정보통합관리(AIM) 시스템이란, 필수 항공정보를 세계적으로 표준화된 전자형태로 생산·관리하는 체계다. 국토부는 AIM시스템을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09년에 이행계획을 마련, 단계적 전환을 추진했다.
이에 지금까지 구축되고 부분적으로 제공되던 항공정보를 한 곳으로 통합하고, 외부 시스템과의 연계 및 시험운영을 거쳐 본격적인 통합 항공정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항공사 등 정보를 필요로 하는 사용자는 인터넷을 통해 임시 비행제한사항 등에 대한 항공정보를 국내 공역현황과 함께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동시에 현재 인쇄물 형태로 제공되는 항공정보간행물(AIP)도 PDF 파일로 제공해 쉽게 살펴볼 수 있도록 조치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구축한 AIM시스템으로 항공정보의 생산·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인적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어 항공정보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향상시켰다”며 “인터넷 등을 통해 국제표준형식으로 항공정보를 제공함에 따라 국내외 이용자의 편리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올 하반기 공간정보를 활용해 활주로, 유로로 등 공항의 지리적 정보와 공항인근 장애물 정보를 디지털화된 3차원(3D) 정보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제표준화된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국토부는 앞으로 지능화된 첨단 항공기 탑재장비, 위성기반 항행시스템 등의 디지털 환경에도 효과적으로 항공 관련 정보 제공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