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 지혜]<5>스테로이드의 부작용
[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 지혜]<5>스테로이드의 부작용
  • 국토일보
  • 승인 2017.04.1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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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창 공학박사/(주)평화엔지니어링 부회장

   
 
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 지혜

本報가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유익한 정보제공을 위해 ‘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 지혜’ 칼럼을 신설, 게재합니다.
칼럼리스트 류영창 공학박사((주)평화엔지니어링 부회장)는 서울대학교 토목공학과 수석 졸업에 이어 기술고시 16회 토목직에 합격, 국토교통부 기술안전국장․한강홍수통제소장 등을 역임하며 국가 발전에 봉직해 온 인물로 대통령비서실 사회간접자본기획단 및 국가경쟁력기획단에 근무하며 대한민국 물 문제 해결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특히 ‘병원을 멀리하는 건강관리 에센스’, ‘의사들에게 맞아죽을 각오로 쓴 생활건강사용설명서’ 등의 저서와 수많은 강연을 펼치며 건강 전도사로 나선 류 박사는 本報 칼럼을 통해 100세 시대에 실천할 바른 건강법을 소개합니다. 
류영창 공학박사 / 평화엔지니어링 부회장 ycryu1@daum.net

■ 스테로이드의 부작용

외부서 투여되는 스테로이드는 합성 화학물질이다
1-2년 투여시 현기증․근육 경련․염분 결핍․골다공증 등 증상 유발

스테로이드는 운동선수들의 근육 강화제로 널리 쓰이고 있어, 도핑 테스트로 적발해 낸다. 근육 강화제 외에도 소염진통제, 성호르몬, 부신피질 호르몬, 경구 피임약 등으로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는 물질이다.

1948년 미국 의사인 필립 쇼월터 헨치는 화학적으로 합성해 낸 스테로이드의 일종인 코르티손(Cortisone)을 이용해 류마티스성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치료했고, 1950년 노벨 의학상을 수상했는데, 그 해부터 코르티손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심각한 위궤양, 척추 파괴, 중증 비만, 신경 마비 등의 부작용으로 사망자가 속출하기 시작했다.

합성 코르티손은 혈류의 흐름을 억제해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백혈구와 프로스타글란딘의 이동을 차단해서 통증을 가라앉히는 진통제로, 면역 체계의 핵심인 백혈구를 차단하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해진다. 따라서 코르티손도 다른 호르몬제와 마찬가지로 복용을 중단하면 증상은 이전보다 더욱 악화되므로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하고, 심각한 부작용이 생긴다.

그러나, 코르티손을 투여 받은 환자들이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 의사들은 암, 간질, 눈병, 위장 질환, 간질환, 알레르기, 비염, 피부 질환, 갑상선 질환 등 수많은 질환에 투여했다. 이렇게 투여된 코르티손은 곧바로 위와 척추, 골수 등을 파괴하기도 하고, 당뇨병과 고혈압, 비만, 암,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부작용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이 부작용을 완화시켜 주는 또 다른 진통제, 당뇨병 치료제, 항암제를 써야 되는 등 연쇄적인 질병의 소용돌이 속으로 휩쓸려 들어가게 된다.

고혈압, 당뇨병, 관절염, 심장병, 다발성 경화증, 성 기능 장애 등 만성질환은 원인이 유사하다. 합성화학물질과 중금속에 의한 육체적 스트레스와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하여 교감신경이 긴장하면 과립구가 늘어나고, 늘어난 과립구는 염증을 일으키는 사이토카인이라는 활성 산소를 배출해 요통, 관절염 및 다른 질환을 유발한다. 이때 염증이나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스테로이드 계열의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면 교감신경은 더 큰 자극을 받아 사이토카인은 더 증가한다.

스테로이드는 인체의 부신 피질에서 생성되는 천연 호르몬이지만 외부에서 투여되는 합성 스테로이드는 화학물질이다. 결국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1~2년간 스테로이드를 투여하면 인체의 항상성 원리에 의해 체내에서 더 이상 스테로이드와 테스토스테론 등의 호르몬을 생성하지 못하게 돼 현기증, 근육 경련, 염분 결핍, 구토, 골다공증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우리가 질병에 걸렸을 때 부신은 더 많은 호르몬을 생성하게 되는데 스테로이드 계열의 합성 화학물질에 의해 그 기능을 잃게 돼 결국 면역 체계는 완전히 무너지고 만성 질환으로 발전하게 된다.

또한, 의사들은 마법의 진통제인 스테로이드를 박태환 같은 운동선수들에게 운동 중 통증을 막고 근육을 강화시켜 준다는 이유로 무차별하게 처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