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에서 '경기도 실시간 도로 소통정보' 확인한다
네이버·카카오에서 '경기도 실시간 도로 소통정보' 확인한다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4.1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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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돌발 정보 등 민간 제공 확대···네이버 19일부터 적용·카카오 등 상반기 中 제공

   
▲ 경기도가 네이버·카카오·팅크웨어(아이나비)와 손잡고 교통정보센터에서 수집한 정보를 민간 교통 서비스 업체에 제공한다.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경기도 내 도로에서 발생하는 각종 돌발상황 및 소통정보를 네이버, 카카오 지도 서비스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경기도가 이달부터 자체적으로 수집하고 있는 교통사고, 도로통제와 같은 돌발정보 및 도로 소통정보를 네이버, 카카오, 팅크웨어에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네이버는 오는 19일부터, 카카오와 팅크웨어는 상반기 내 각각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도로를 다니다 교통사고, 도로공사, 도로변 화재 등 교통흐름에 큰 영향을 주는 각종 돌발상황을 접하게 된다. 이 같은 돌발상황은 도로 흐름에 지장을 주는 것은 물론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에 경기도 교통정보센터는 지난해부터 재난안전본부, 도로교통공단 등과의 협업해 119 신고전화 정보와 연계된 돌발상황을 도로 이용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개발·운영 중이다. 실제로 경기도 관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정보는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트위터, 도로전광표지, 교통방송 등을 통해 빠르게 제공하고 있다.

경기도는 한 발 더 나아가 ‘수요자 중심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올해부터 많은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고 접하는 민간 교통정보 서비스에도 경기도 내 돌발정보를 확대·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로 앞으로 네이버, 카카오, 팅크웨어 등 민간 서비스에서도 경기도가 수집한 각종 사고 및 공사 등과 같은 돌발정보, 도로 소통정보, CCTV 영상정보 등을 빠르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경기도는 네이버, 카카오, 팅크웨어의 지도 및 내비게이션 서비스 기능과 경기도의 교통정보들이 결합시켜 보다 정확한 교통정보를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운전자의 안전 운행과 도로상의 교통 혼잡 완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운전자가 도로 주행 중 네이버, 카카오 등이 운영하는 네비게이션 서비스를 통해 각종 교통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신속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경기도 김종규 교통정보센터장은 “이번 사업은 공공데이터의 적극적 개방과 공유를 통한 민관 협업 활성화의 우수 사례”라며 “향후 지속적으로 민간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신규 교통서비스를 발굴 제공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