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막바지 분양물량 8천6백가구
4월 막바지 분양물량 8천6백가구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7.04.1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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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동기 대비 30% 감소…4월1~2주 대비 소폭 증가
- 5월 징검다리 연휴, 장미대선 앞두고 4월 막바지 분양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5월 징검다리 연휴와 대선을 앞두고 이달 막바지 분양 8,600여가구가 나올 전망이다.

4월 분양시장은 징검다리 연휴가 있는 5월 첫째 주와 대선이 있는 5월 둘째 주 등을 피해 4월 중 일정을 마무리하려는 곳들과 아예 대선 이후로 일정을 늦추는 곳들로 양분되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4월 17일~30일 사이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물량은 총 14개 단지 8,686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4월 1일~16일 분양물량 8,278가구 대비 약 5% 증가한 수준이나 지난 해 같은 기간(1만2,408가구) 대비 30% 줄어든 수준이다.

당초 이달 초 조사 당시 2만5,000~2만6,000여가구가 분양예정이었으나 중순에 이른 현재, 약 1만여가구가 줄어든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 한화건설, 동원개발, 원건설, 우미건설, 두진건설 등에서 이달 막바지 분양에 나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 전용면적 59~84㎡, 총 460가구를 짓는 힐스테이트 암사를 분양한다. 이중 313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경기 고양시에서는 고양관광문화단지 M4블록에 전용면적 84~153㎡, 총 299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 힐스테이트 킨텍스 레이크뷰를 분양한다. 일부 세대는 펜트하우스로 설계됐다.

동원개발은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M2블록에 전용면적 84㎡, 총 312가구 규모의 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를 분양한다.

한화건설은 경남 진주시 가좌동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지구 E3블록에 전용면적 84, 103㎡, 총 424가구(오피스텔 50실 별도) 규모의 신진주역세권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세종시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3-3생활권 H3,4블록에 전용면적 84~141㎡, 총 672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를 분양한다. 3생활권에는 세종시청, 시의회, 교육청 등이 들어서 있으며 검찰청과 법원도 예정돼 직주근접성이 좋다.

충북 충주시에서는 원건설, 우미건설, 두진건설 3사가 호암동 호암지구에서 아파트를 분양한다. 원건설은 전용면적 84~113㎡, 총 870가구의 호암 힐데스하임을 분양한다. 호암지구 중심상업지구 인접해 이용하기 쉽다.

우미건설은 전용면적 84~119㎡, 총 892가구 규모의 호암지구 우미린 에듀시티를 분양한다. 일부세대는 테라스로 설계되며 실내체육관, 게스트하우스(2가구) 등도 갖춘다.

두진건설은 전용면적 77·84㎡, 총 851가구 규모의 호암두진하트리움을 분양한다. 단지 옆 초등학교와 근린공원부지가 있고 예성여중고가 가깝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4월 막바지 물량은 11.3대책 조정대상 지역과 공공택지 분양이 여러 곳에 분포하고 있다”라면서 “전매금지 또는 전매제한 여부를 잘 체크하고 대출 가능 여부도 사전에 확인 후 청약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경옥 기자 kolee@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