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벤션센터 주변 부동산시장 ‘성장세’
컨벤션센터 주변 부동산시장 ‘성장세’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7.04.1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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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컨벤션 꿈에그린’ 쇼핑·문화·주거 누리는 원스톱라이프 갖춰

   
▲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 조감도.

최근 컨벤션센터 인근 부동산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컨벤션센터가 입지하는 일대는 도로 및 상권 등 기반시설과 생활인프라가 함께 갖춰지면서 지역 전체가 함께 부상하는 효과가 상당하기 때문에 주변 부동산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이렇다 보니 컨벤션센터가 들어서면 일대가 부촌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감에 인근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컨벤션센터 조성의 가장 눈에 띄는 효과는 일대가 부촌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국제회의 및 대규모 국제행사 등이 주기적으로 열리기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 유입 효과는 물론, 시설 건립으로 인한 고용창출도 있어 인구 유입 자체가 늘어난다. 뿐만 아니라 유입인구가 많아지며 교통인프라 및 상권도 함께 발달하기 때문에 지역가치 또한 함께 높아진다.

실제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경기 일산시 킨텍스, 부산 해운대 벡스코 등 대규모 컨벤션센터가 입지하고 있는 곳은 인근 다른 지역보다 집값이 높게 형성돼 부촌의 이미지로 자리잡았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올해 2월 기준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아파트 매매값은 3.3㎡당 3462만원으로 강남구에서 압구정, 개포, 대치동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가격이다. 또한 인근에 위치한 역삼동(3022만원), 논현동(2692만원)와 비교하면 각각 14.5%, 28.6% 가량 높은 몸값을 자랑한다.

가격상승률도 남다르다. 킨텍스가 위치한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의 경우 2005년 킨텍스가 들어서고 1년 사이 약 42%(962만원→1363만원) 가격이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가 34%(3.3㎡당 738→996만원)으로 상승한 것과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이는 개별 사례도 마찬가지다. KB부동산 시세 자료를 보면 킨텍스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대화마을 현대아이파크(2003년 6월 입주)'의 경우 킨텍스가 들어선 시점인 2005년 5월 평균 매매가 3억7750만원에서 이듬해 4억2500만원으로 1년 새 약 5000만원 가량 오르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컨벤션센터 지원시설 부지 내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주거단지가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화건설은 오는 14일 경기 광교신도시 일반상업용지 6-3블록(수원 컨벤션센터 지원시설부지)에 최고급 주거시설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은 광교 최중심에 있는 수원컨벤션센터 개발부지 내에 조성되며, 고양시의 킨텍스 인근과 같이 주거·문화·상업시설 등이 결합된 새로운 복합도시로 만들어질 계획이다. 때문에 주거가치와 미래가치가 높아 광교신도시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단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원컨벤션센터는 경기 남부권의 유일한 컨벤션센터로 지난해 9월 착공에 들어갔다. 대형 전시박람회, 국제회의 개최 등 경기남부권 MICE 산업의 요충지로 자리매김할 이곳은 연면적 9만5460㎡규모로 2019년 3월 완공 목표로 조성될 예정이다.

수원컨벤션센터 인근 영통구 하동 M부동산 관계자는 "컨벤션센터 인근은 지속적인 개발기대감이 높고, 실제로 일대가 부촌으로 자리잡는 경우가 대다수"라며 "수원 컨벤션센터 조성이 완료되면 이 일대도 일산 킨텍스나, 강남 코엑스 인근 못지 않는 부촌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은 수원컨벤션센터 외에도 쇼핑·문화 및 호텔 등의 시설도 함께 들어설 계획이다. 우선 일반상업용지 6-1블록에는 지하 6층~지상 12층, 연면적 15만m² 규모의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가칭·2019년 예정)이 들어선다. 규모가 큰 만큼, 단순히 쇼핑시설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여가시설도 같이 조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상업용지 6-2블록에는 호텔이 들어선다. 경기 남부권의 유일한 컨벤션센터로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객실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텔은 지하 5층~지상 21층, 총 288개실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한화건설에서는 이들 복합단지의 연계성을 극대화할 수 있게 3개 블록과 컨벤션센터까지 모두 지하로 연결시켜 장점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처럼 백화점과 호텔, 컨벤션센터 등까지 지하로 연결되는 곳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사례로, 사실상 한 단지처럼 각종 편의시설을 단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다.

따라서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 거주자들은 날씨나 계절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으면서도 각 백화점, 호텔, 컨벤션센터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예컨대 집에서 바로 나와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로 연결된 백화점에서 쇼핑이나 문화센터 등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나, 카페테리아처럼 호텔을 이용할 수도 있으며,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모터쇼나 베이비페어 등 대규모 전시회나 행사 등도 지상공간을 통하지 않고도 바로 즐길 수 있게 된다.

한편,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은 지하 5층~지상 최고 47층, 3개동, 전용면적 84㎡, 총 759가구로 전체가 방3개, 욕실 2개를 갖춘 주거용으로 만들어진다. 명품 주거단지에 걸맞게 전세대 천정고를 2.5m로 설계했으며, KT 음성인식 인공지능 홈 IoT 서비스가 광교 최초로 도입돼 최첨단 주거환경도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