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 1순위 평가요소 ‘교육환경’
내 집 마련 1순위 평가요소 ‘교육환경’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7.04.1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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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교육환경 갖춘 분양단지 노려라

   
▲ 충주 호암지구 우미린 에듀시티 투시도. <우미건설 제공>

자녀들의 교육에 있어서는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이 같은 상황은 아파트 분양시장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현재 아파트 분양시장은 조망과 특화설계, 다양한 커뮤니티시설 등을 마케팅 포인트로 앞세우고 있다. 그러나 실제 구매력이 높은 학부모의 경우에는 '교육환경'을 내 집 마련 1순위에 넣고 있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제언이다.

내 집 주변에 아이들을 위한 명문학교와 교육시설이 얼마나 잘 갖춰져 있는가가 내 집 마련의 '바로미터'이다. 특히, 교육시설이 우수한 서울·수도권 보다 지방에서 더 중요한 잣대가 되고 있다.

실제 지난 2015년 7월 우미건설이 청주 호미지구에 분양한 '우미린 에듀파크'가 최고 76.8대 1로 전 주택형 1순위 마감됐다.

청주 용담동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이 아파트는 분양 당시 우수한 단지 설계뿐 만아니라 청주 내 명문 고등학교로 알려져 있는 주성고를 비롯해 초·중·고등학교가 모두 단지 인근에 위치했다"며 "또한 가까운 곳에 학원가가 형성돼 있는 등 풍부한 교육 시설이 자리해 학부모들의 관심이 뜨거웠던 결과"라고 말했다.

◆ 경북 유일 자율형 사립고 '김천'

경상북도 내 유일한 자율형 사립고인 '김천고등학교'는 2017학년도 경북지역 서울대합격 고등학교 순위에서 포항제철고 다음으로 많은 8명을 진학시켰다.

김천고 인근에서는 GS건설이 '김천 센트럴자이'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9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59~99㎡, 총 930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으로 학교 및 교육시설이 가까워 교육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쪽으로 부곡초가 위치하고 도보 5분 거리에는 김천중, 명문고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김천고가 위치해 있다. 이밖에도 김천생명과학고, 김천예술고, 김천대학교, 김천시립도서관 등도 단지와 가깝다.

◆ 충북 4년제 대학진학률 탑3 '충주'

충북 충주시에 위치한 '충주고등학교'는 충북지역에서 2016년도 4년제 대학진학률 탑3에 랭크되어 있다.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인 충주고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졸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우미건설이 이달 중 충북 충주시 호암지구 D2블록에서 분양 예정인 '충주 호암지구 우미린 에듀시티'는 충주고와 가까워 충주 및 주변 지역 학부모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5층, 9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119㎡ 총 892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충북지역 최고의 명문고인 충주고·충주여자고교가 인근에 위치하며, 충주학생회관, 충주시립도서관 등 자녀들을 위한 최고의 교육환경을 갖췄다.

단지 내에는 남녀구분 독서실, 북카페 등 자녀를 위한 다양한 학습공간과, 날씨에 방해 받지 않는 실내체육시설, 탁 트인 아름다운 조망을 겸비한 고품격 게스트하우스 등 명품생활을 위한 특화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여기에 스쿨버스존과 카페 린을 연계해 자녀들의 안전한 등·하교는 물론 통학차량을 기다리는 학부모들의 편의도 배려한다.

◆ 명문고 육성사업 투자 '양산시'

경남 양산시에서는 약 154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원어민 보조교사 배치와 명문고 육성 등양산시 교육투자 사업이 지원된다. 향후 우수한 면학 분위기 조성이 기대되고 있다.

다인건설은 '다인로얄팰리스 물금 1,2차'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의 오피스텔(아파텔),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단지 약 1km 이내에 초, 중, 고교가 위치하며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도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있다.쇼핑, 문화 트랜드의 중심이 될 라피에스타(예정)를 비롯한 대형쇼핑몰과 부산대병원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아파트 분양의 중요 요소 중 하나는 바로 교육환경이다"라며 "청약률에서도 알 수 있지만 단지 주변으로 명문고등학교나 교육시설의 편리함을 강조하고 있는 단지에 대한 선호도는 앞으로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택지지구 등 신도시급으로 개발되는 지역은 개발까지 시일이 걸리는 만큼, 주변 도심내 우수한 교육환경까지 이용할 수 있는 단지를 눈 여겨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