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설계VE·심사로 613억 절감···철도건설사업 가치 향상 '일익'
철도공단, 설계VE·심사로 613억 절감···철도건설사업 가치 향상 '일익'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4.11 09: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VE 사례집 발간 추진···정부 3.0 실현 적극 앞장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이 시행하는 설계 VE(Value Engineering)와 설계심사가 사업비는 절감하고 기능·안전·품질은 높이는 탁월한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공단은 올 1분기 총 29건의 설계 VE 및 설계심사 활동을 시행해 올해 사업비 절감 목표 1,859억 원 가운데 지난 1분기에만 613억 원, 33%를 절감했다고 11일 밝혔다.

철도공단은 내·외부 전문가 73명이 참여하는 VE 워크숍 및 설계심사 회의를 29차례 열고, 총 1,216건의 VE 개선사항과 설계심사 보완사항을 발굴했다.

주요 개선 사항으로는 ▲승강장 홈 지붕 및 바닥 마감재 표준화 ▲승강설비 이용을 위한 동선 단축 ▲일반․장애인 화장실 통합배치 ▲터널구간 환기구 설치계획 합리화 ▲전차선로․전력설비 규모조정 등이 있으며, 사업비 절감․안전 확보․품질 개선․기능(유지보수성) 향상 등의 효과를 창출했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외부 전문가와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설계 개선사항을 도출하고 있다”며 “VE·업무지침 개정․2016 VE 사례집 발간을 통해 정보를 개방․공유하는 등 정부3.0 실현에도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설계VE (Value Engineering) : 최소의 생애주기비용(Life Cycle Cost)으로 시설물의 필요한 기능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검토조직이 설계내용에 대한 경제성 및 현장적용의 타당성 등을 검토해 대안을 창출하는 기법으로, 설계 60% 단계에서 시행

※ 설계심사 : 설계자가 작성한 설계 성과물 및 발주 설계도서의 부적합 사항을 도출해 향후 설계변경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절차로, 설계 90% 단계에서 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