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스마트시티·스마트홈 한 눈에···더 스마티움 개관
국토부,스마트시티·스마트홈 한 눈에···더 스마티움 개관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4.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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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마트시티 기술력 대내외 '홍보'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정부가 국민들에게 스마트홈을 쉽게 소개하기 위한 전용 홍보관을 개관했다.

   
▲ 스마트시티 홍보관 '스마티움' 내부.

국토교통부는 6일 한국의 도시개발 역사와 주요 스마트기술을 한눈에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전용 홍보관인 ‘더 스마티움’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도시통합운영, ITS, 스마트홈 등 개별 스마트 기술을 전시하는 홍보관은 별도로 마련됐다. 하지만 각 분야가 융‧복합된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플랫폼인 스마트시티를 전체적으로 전시하는 홍보관은 없었다.

이에 국토부와 LH는 친환경 주택홍보관으로 운영해오던 ‘더 그린관’을 리모델링해 스마트시티와 스마트홈 전용 홍보관으로 조성했다. 홍보관 명칭도 ‘Smart'와 'Museum'을 조합한 '더 스마티움(The Smartium)'으로 변경했다.

국토부 강호인 장관은 “더 스마티움이 단순한 기술 전시공간에 그치지 않고, 교통혼잡, 에너지 부족 등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지속가능한 도시’라는 스마트시티의 핵심가치를 전달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며 “국민들뿐 아니라 해외 방문객에 이르기까지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한국 스마트시티와 스마트홈에 대해 친숙하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 스마티움을 보면 먼저 1층 ‘스마트시티’ 전시관에서는이미 삶 속에 들어와 있지만 실감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는 공간이 마련됐다. 가상현실(VR), 솔루션월(Interactive media solution wall) 등을 활용해 체감도 높게 구현해 눈길을 끈다.

이 중 솔루션월에는 스마트파킹, 스마트가로등 시스템 등 150여 개의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영상과 이미지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관람객이 가상의 스마트시티 통합운영센터 관리자가 돼 도시에서 발생한 교통안전, 자연재해 등 각종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8개의 시나리오에 따라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다.

3층으로 올라가면 ‘스마트홈’ 전시관이 나타난다. 이 곳에서는 기상부터 취침까지 스마트홈에서의 하루를 실제 주택 안에서 생활하는 듯한 생동감이 느껴진다. 특히 요리, 헬스케어 등 실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스마트홈 기술과 서비스를 편안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음성인식, 터치패드 등을 통해 스마트 가전을 제어하고, 실시간 건강체크 등을 직접 해보는 등 흥미로운 체험기회를 제공, 자연스럽게 스마트홈의 기술과 서비스의 편리함을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국토부는 ‘더 스마티움’을 스마트시티에 관심이 있는 외빈, 해외 발주처 관계자 등에도 소개하기 위해 한국어와 영어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외 홍보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운영 중인 ‘스마트시티 투어프로그램’과 연계해 한국 스마트시티의 주요 홍보거점으로 활용키로 했다.

이달 말부터 관람객들에게 홍보관에 대한 전문적인 설명을 제공하는 안내인(Docent)를 배치하고, 추후 해외방문 수요를 감안해 아랍어 등에 대한 전문 통역서비스를 확대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 스마트시티와 스마트홈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스마트무인택배함, 안면인식 도어락 등 스타트업의 우수제품을 홍보관에 전시하고, 업체정보를 제공해 경쟁력 있는 한국 업체의 판매기회를 확대하는 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올해 ‘스마트도시법’ 개정을 계기로, 스마트시티 산업육성을 위한 ‘발전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9월 ‘제1회 글로벌 스마트시티 위크’ 국제행사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