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세종남부경찰서 건립 본격 추진···348억 투입
행복청, 세종남부경찰서 건립 본격 추진···348억 투입
  • 세종=황호상 기자
  • 승인 2017.04.0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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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설계공모 실시···창의적인 경찰서 청사로 설계 추진

   
▲ 세종남부경찰서 위치도.

[국토일보 황호상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내 인구 유입이 급속도로 늘면서 안정적인 치안서비스 제공을 위한 신규 경찰서 건립이 추진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신속한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세종남부경찰서 청사’ 건립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따라서 남부경찰서가 들어서면 기존 세종경찰서는 북부지역을 담당하는 ‘세종북부경찰서’로 이름이 바뀌게 된다.

세종남부경찰서는 시민의 접근성이 좋고, 빠른 출동이 가능하도록 주요 지방행정시설이 집적된 보람동(3-2생활권)에 들어서며, 연면적 약 9500㎡(부지 1만 5,388㎡),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 건물로 건립된다. 이를 위해 행복청은 2020년까지 총사업비 348억 원이 투입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행복청은 기존 사각형 형태인 경찰서 이미지를 벗어나, 독특하고 창의적인 구조로 특화시키기 위해 설계 지침을 수립하고 있다. 설계공모는 이달 중 실시된다.

또한 행복청은 시민에게 친숙한 경찰서로 만들기 위해 밝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연출하는 자재와 색상을 적용, 업무 공간의 특성에 맞게 일반실과 특수실의 동선을 분리함으로써 이용자 및 사용자의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행복청 최재석 공공청사기획과장은 “세종남부경찰서가 건립되면 신속하고 편리한 치안서비스가 제공돼 주민의 삶이 질이 높아질 것”이라며 “충남경찰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2020년까지 차질 없이 준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