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공정거래의 날] 위기를 기회로···혁신 경쟁 통해 시장 활력 제고
[제16회 공정거래의 날] 위기를 기회로···혁신 경쟁 통해 시장 활력 제고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3.3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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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찬 위원장 "활력 있는 시장 구현을 위한 혁신 경쟁 중요" 강조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정재찬)가 공정거래의 날을 맞아 위기를 기회로 삼고 경제 주체들이 혁신 경쟁을 통해 시장 활력을 제고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한다고 주문했다.

민간 자율에 의한 공정거래법 준수 및 경쟁 문화 확산을 위해 제정된 ‘공정거래의 날’ 기념행사가 성료했다. 이 행사는 31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행사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최정열 한국공정경쟁연합회 회장, 강정화 소비자단체협의회 회장 등 업계 · 학계 · 법조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공정거래 유공자에 대한 시상과 함께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정 위원장은 “원칙이 바로 선 시장경제의 토대 위에서 기업·소비자와 함께하는 활력 있는 시장 구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내수 부진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전통적 제조업의 성장 정체 등에 따른 산업구조 재편 등 한국경제가 새로운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혁신 경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공정거래 유공자 31명이 정부 포상과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홍조근정훈장’은 공정위 경쟁정책자문과 공정거래제도 발전에 기여한 이기종 숙명여자대학교 교수와 이상승 서울대학교 교수에게 돌아갔다.

하도급 분쟁 조정 위원으로서 기업 간 분쟁 해결과 관련 제도 개선에 기여한 윤남근 고려대학교 교수는 ‘근정포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공정거래 자율 준수 문화 확산, 대·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 건전한 소비문화 확산에 기여한 이윤한 (주)종근당 상무, 박종온 삼화전기(주) 대표이사, 박명숙 동국대학교 교수 등 3명이 각각 ‘대통령표창’ 을 수상했다.

한편 ‘공정거래의 날’ 행사는 지난 2002년 4월부터 민간 주도 형태로 개최돼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