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 저금리시대, 역세권 상가투자 ‘해답’
1%대 저금리시대, 역세권 상가투자 ‘해답’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7.03.3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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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평균 상가 임대료 대비 여의도역 일대 22.7%↑

1%의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자 이자 수익보다 높은 수익을 누릴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이 인기를 얻고 있다. 그 중에서도 수도권역세권에 위치한 상가가 고정수요 확보 등 장점을 갖췄다.

수익형부동산을 선택할 때 역세권 여부는 투자자들이 우선순위로 꼽는 요소 중 하나다. 역세권에 위치한 부동산의 경우 풍부한 유동인구로 인해 임대수요가 꾸준해 불황기에도 가격하락이나 공실의 위험이 적다.

특히 2개 이상 노선이 겹치는 환승 역세권인 경우 단일 역세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하철 이용 인구가 많아 더 많은 유동인구를 배후수요로 흡수할 수 있어 향후 시세차익에도 유리하다.

소상공인 상권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영등포구 평균 상가 임대료는 1㎡당 2만 7,187원인 반면 지하철 9호선과 5호선이 지나는 여의도역 일대는 22.7% 높은 3만 3,372원을 기록한다. 또 강동구 상가 평균 임대료는 1㎡당 2만 6,437만원인데 비해 5호선 고덕역 일대는 이보다 11.93% 높은 2만 9,539원으로 조사됐다. (2016년 12월, 1층, 상권활성화 지역 기준)

신규분양 시장에서도 역세권 상가의 인기는 꾸준하다. 실제 지난해 9월 GTX킨텍스역(예정)초역세권에 선보인 '킨텍스원시티' 상업시설은 단기간에 114개 점포가 완판됐으며 현재 5000만원 가까이 웃돈이 붙었다는 게 인근 공인중개사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와 함께 주택시장의 규제로 수익형부동산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며 "역세권 상가는 높은 임대수익과 시세차익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실패 없는 투자처로 꼽힌다"고 말했다.

e편한세상 독산 더타워 상업시설이 이달 공급될 예정이다. 대림산업이 시공하는 상업시설은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 일대에 위치하며, 지하 1층~지상 2층, 총 76개 점포로 구성된다. 지대 단차로 인해 상업시설의 지하 1층은 실제 지상 1층에 해당한다.

e편한세상 독산 더타워 859가구 고정수요를 확보했고, 1호선 독산역에 신안산선 신독산역(예정) 개통이 예정되어 있다. 지난해 개통된 강남순환고속도로와 수원광명고속화도로 개통으로 강남 및 경기남부와의 접근성이 좋아졌고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도 예정되어 있다.

상업시설과 지식산업센터로 구성된 '광명역자이타워'가 KTX광명역세권 택지개발사업 구역 지원3-2블록 일대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이 상가는 KTX광명역 초역세권 입지로 하루 이용객 2만 3000여명(2016년 기준)에 달하는 KTX 이용 유동인구는 물론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계획), 사후면세점(계획), 석수스마트타운, 광명미디어아트밸리(예정) 등 다양한 개발호재가 많다.

또한 여의도까지 이어지는 신안산선(계획), 월곶~판교선(계획) 등 신규 노선 등 뛰어난 철도 환경을 갖췄다. 상업시설은 지상 1층~지상 3층 228실로 구성된다. 시공은 GS건설이 맡았다.

'딜라이트 스퀘어' 상가는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1길 14에 공급된다. 이 상가는 합정 환승역세권으로 서울지하철 2?6호선을 이용하는 하루 평균 9만여명의 풍부한 유동인구 수요를 확보했다. 여기에 교보문고입점이 확정됐으며 차별화된 MD도 구성될 예정이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다.

'라 몬테 이탈리아노' 상업시설은 경기 일산 한류월드 내 상업용지 C7블록에 들어설 예정이다.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한류월드는 연 600만여명의 관광수요가 예상되며 바로 옆 킨텍스 일대는 향후 GTX 킨텍스역 개통(2022년 예정)과 약 6400여 가구의 브랜드 주거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인근에는 경기북부 테크노밸리도 조성 계획 중이다.규모는 지하 2층~지상 5층, 1개동, 총 89실이다. 시행은 KB부동산신탁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