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올 상반기 8곳서 저수지 정밀안전진단 시연회 실시
농어촌공사, 올 상반기 8곳서 저수지 정밀안전진단 시연회 실시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3.28 14: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자체 협력 통해 저수지 등 농업생산기반 안전 우려요인 적극 해소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정 승)가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농업생산기반시설물에 대한 안전 우려요인을 적극 해소할 계획이다.

농어촌공사는 28일 전남 영광군 영마저수지에서 정밀안전진단 시연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사와 자치단체 업무 담당자의 안전업무에 관한 이해도를 높여 향후 협력을 통한 시설물 관리의 효율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시연회에는 농어촌공사 임직원은 물론 전라남도 및 시·군 담당자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협력을 통해 농업기반시설을 보다 안전하게 관리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농어촌공사는 점검분야를 세 가지로 분류, ▲시설물의 누수, 균열, 침하 등 점검(토목분야) ▲구조물·철근 등의 잔존수명, 강도·안전도 측정(재료분야) ▲제방의 누수 및 누수취약 구간 점검(지질분야)을 실시했다.

농어촌공사는 영마저수지를 시작으로 올 상반기 내 경기 양평군 향리지를 비롯해 총 8개의 저수지에서도 정밀안전진단 시연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안전진단에 대한 관계기관 및 일반 국민들의 이해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농어촌공사 정 승 사장은 “이번 진단이 기후변화와 경주 지진 등으로 인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불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장마 전에 철저한 사전 점검을 통해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농어촌공사는 국가안전대진단 일환으로 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 3,394개소에 대한 자체점검 및 민관합동점검을 실시하며, 영농기를 대비해 해빙기 위험시설을 우선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또 지자체 및 민간관리자가 시설물 점검 요청 시 즉시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시설물점검 119센터’를 운영하여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