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설협회 조용현 회장 "가설공사 안전, 협회가 혁신"
한국가설협회 조용현 회장 "가설공사 안전, 협회가 혁신"
  • 김광년 기자
  • 승인 2017.03.2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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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설협회의 기능 강화 및 역할 중요성 커져

한국가설협회 조용현 회장 "자율등록제는 폐지하더라도 상응할 대책 마련 절대적 필요"
가설협회, 불법 불량제품 추방 원년…건전한 산업생태계 조성 앞장

   
▲ 한국가설협회 조용현 회장.

[국토일보 김광년 기자] 건설공사의 최종 목표는 품질과 안전이다. 이 두 명제를 잡지 못한다면 건설프로젝트를 추진함에 있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른바 기획부터 설계,시공,사업관리,준공,유지관리에 이르기까지 건설생애주기 전 사이클에 걸쳐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다는 것은 곧 성과 ‘ 0’ 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이러한 건설산업 특수성을 감안할 때 프로젝트 초기 거쳐야 하는 가설공사 과정은 그야말로 건설안전을 위한 핵심 프로세스임에 재론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한국건설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전체 사업비 1.5%에 불과한 미미한 영역이라고 너무 가볍게 치부하고 있다는 것이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 이렇듯 어려운 현실앞에서 한국가설협회(회장 조용현)가 건설사업 현장안전에 혼신을 쏟고 있다.

과거 협회는 좋지 않은 문제로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자성과 자정노력을 기울여 이제는 심기일전 새로운 모습으로 일대 혁신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무엇보다도 지난 잘못된 문제를 과감히 지적, 탈피하고 오직 가설기자재 품질관리에 사활을 걸고 노동부, 국토부 등 정부와 안전품질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국민생명 보호를 위해 가설공사 안전은 멈출 수 없는 우리의 중요 미션입니다. 품질우선의 가설기자재 공급으로 건설현장 안전을 지키는데 협회 집행부는 물론 회원사 모두 뼈를 깍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조용현 한국가설협회장의 짧지만 단호한 각오이다.

사실 가설협회는 최근 정기총회를 ‘불법기자재 추방결의대회’로 명명하고, 가설공사 품질안전 확보를 위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뜻을 시사한 바 있다.

그러나 문제의 핵심은 아무리 중고자재라 해도 자재 자체에는 이상이 없다는 것이 국토교통부 자체 조사결과서 확인된 점에 비추어 볼 때 건설현장에서의 성실시공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보다 성숙된 사회 인식과 우수한 기자재 사용에 의한 건설공사로 안전사고 가운데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가설공사 과정에서의 인명 및 재산 피해를 근절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지난 날 시행했던 자율등록제를 폐지하더라도 그에 상응하는 대책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입니다.”

국민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조 회장의 두 눈빛에서 진정한 변화의 심정을 알 수 있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