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동반성장 추진 우뚝 ‘2년 연속 최우수’
중부발전, 동반성장 추진 우뚝 ‘2년 연속 최우수’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7.03.2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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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장보고 무역촉진단 파견…中企 해외진출 극대화

 ‘동반성장 1+2제도’ 통해 中企 상생경영 실천

              정창길 사장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정창길 사장이 이끄는 중부발전이 2년 연속 산업부 주관 동반성장평가 최우수 등급 달성과 함께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사격도 강화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27일 한국중부발전(사장 정창길)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에서 2015년도에 이어 2016년에도 평가 대상 25개 공기업 중 최고등급인 ‘우수’ 등급을 받아 중부발전의 동반성장사업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이같은 결실이 있었던 것은 중부발전이 인도네시아 찌레본?탄중자티, 태국 나바나콘 등 다양한 해외 화력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부발전은 이에 그치지 않고 자사가 운영중인 해외사업장에서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수출확대라는 또 다른 성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해외시장에 진출하려는 중소기업의 요구와 정부의 중소기업 수출지원 정책을 결합한 프로그램인 ‘K-장보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이 프로그램에 따라 중소기업 33개사가 PT.SSH(Sung San Hitech)라는 이름으로 해외동반진출협의회를 현지에 설립해 중부발전이 운영하는 해외사업장에서만 2013년 150만달러, 2014년 360만달러, 2015년 402만달러, 2016년 743만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특히, 중부발전은 2017년도에 대.중소기업 누적수출액 2,700억원 달성(2010~2017년 누계), 자사 해외사업장 중소기업 직접 수출액 1,000만불 달성, 협력 중소기업 해외수출액 2,000억원 달성 등의 중소기업 수출 지원목표를 설정하고 전사적으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중소기업과 상생발전을 위해 “동반성장 1+2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중부발전 입찰 참여시 대기업이 협력중소기업 2개사와 공동수급을 의무화 하는 제도다.

중부발전은 발전소 건설시공분야, 설계용역분야, 경상정비분야로 중소기업 참여범위를 매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신보령 1,2호기 및 신서천 1호기 건설공사 등에서 중소기업 및 기자재 업체가 활발히 참여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그 결과로 중소기업의 수주액이 2013-2014년 연평균 571억원에서 2015년 871억원, 2016년 1,374억원으로 증가했고 중소기업의 대형공사 참여율 38.6%를 기록했다.

중부발전의 협력기업인 한성더스트킹은 인도네시아 탄중자티 석탄발전소(PLN 소유, 중부발전 위탁 운영)에 집진기를 납품했다.

납품방식은 중부발전이 PLN의 동의를 얻어 구입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며, 새로운 해외 수출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이러한 창의적인 지원사업의 확대를 위해 태국 나바나콘 발전소에서는 C&L, KLES와 인도네시아 찌레본, 탄중자티 발전소에서는 고려엔지니어링, 동우옵트론, 홍성정공, 한성더스트킹, 대양롤랜트와도 글로벌 테스트베드 지원협약을 체결해 해외 동반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부발전 정창길 사장은 “대기업 독점인 발전소 건설공사, 경상정비, 용역분야 시장에서 하도급 위치인 중소기업의 참여를 의무화 한 것은 발전공기업 중 중부발전이 최초이면서 유일하다”면서 “국내 발전기자재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보다 강화된 경영드라이브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중부발전 정창길 사장(오른쪽 여덟번째)과 GE 쿠알라룸푸르 피거슨 브레드 사업총괄(오른쪽 아홉번째)이 K-장보고 시장개척단에 참가한 20개 협력 중소기업들과 다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