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3파전 각축 ‘과천주공1단지’ 시선 집중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3파전 각축 ‘과천주공1단지’ 시선 집중
  • 우호식 기자
  • 승인 2017.03.2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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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굴지 대형건설사들 이름 걸고 수주 경쟁 나서

[국토일보 우호식 기자] 경기 과천시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 시공을 두고 건설사들이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를 앞세워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수주전에는 ▲현대건설(디 에이치) ▲GS건설(그랑) ▲대우건설(써밋)이 참여, 3파전을 치르고 있다.

과천주공1단지조합은 이르면 5월 관리처분계획을 접수해 10월 이전에 일반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1981년 준공된 과천주공 1단지는 35년이나 지나 재건축을 통해 1,039가구에서 1,571가구로 재탄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재건축 계획안에 따르면, 과천주공1단지(11만4500㎡)에 지하 3층, 지상28층 규모의 아파트 38개동과 녹지, 공원,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위한 주민총회는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이달 26일 열린다.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이 조합에 제출한 입찰 제안서를 보면, 각 건설사들이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은 반포써밋에 적용한 외산 주방가구, 외산 고급 수전, 입면분할 이중창호 등을 도입하는 가운데 중앙로와 인접한 단지 환경을 고려해 쿨미스트를 적용, 소음과 먼지까지 해결한 환경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음식물쓰레기 이송 설비, 탈수기 시스템, 거실·현관 수입 아트월, 신개념 층상 배관, 컨시어지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또 상대적으로 넓은 커뮤니티 시설과 두툼한 슬라브 장치 등도 계획됐다.

GS건설은 LG하우시스와 공동 개발한 이중창 커튼월 시스템을 과천주공1단지에 처음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다른 건설사보다 높은 수준의 외벽 유리 마감과 알루미늄 패널 등으로 입면 특화에 신경을 썼다.

한편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브랜드의 진정성이 관건이 될 것"이라며 "조합원들은 입찰 제안서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