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아파트 단지 내 교통사고 맞춤형 대책 서비스 제공
국토부, 아파트 단지 내 교통사고 맞춤형 대책 서비스 제공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3.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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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5개 단지 점검 계획···내달 3일부터 각 지자체로 접수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아파트 단지 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맞춤형 대책이 나온다. 단지 내 도로 환경 및 진출입부, 보행자 동선 등을 분석해 교통 안전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 아파트 단지 내 맞춤형 교통 안전 서비스 흐름도.

국토교통부가 아파트 단지 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로안전점검을 실시, 단지 내 도로 위험요인 등을 진단하고 맞춤형 개선안을 제시한다. 맞춤형 개선안 도출을 위해 국토부는 교통안전공단 전문가들과 손을 잡았다.

국토부는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전국 214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이후 올해 총 55개 단지에서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도로안전점검 서비스를 원하는 아파트 단지의 관리주체나 입주자대표회는 내달 3일부터 14일까지 관련 신청서를 작성해 해당 지자체에 제출하면 된다. 참고로 신청서 양식은 국토부와 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내려 받을 수 있다.

교통안전공단 전문가로 구성된 점검단은 서비스를 접수한 단지 가운데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은 곳을 선정, 5월부터 점검에 나서게 된다.

점검단은 현장점검 시 도로 및 교통안전시설 등 전반적인 도로환경조사, 아파트단지 진․출입부, 차량 및 보행자 동선을 조사해 위험요인을 파악한 뒤 도출된 문제점 및 맞춤형 개선 대책을 마련해 관리주체에게 종합 결과를 통보할 계획이다. 이후 해당 단지는 장기수선충당금 등을 활용해 적절한 시설 개선과 보수를 실시하면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단지 내 도로안전점검 서비스를 통해 전문가가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이를 예방할 수 있는 교통사고 대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데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교통안전 시설물이 개선돼 아파트 단지 내 교통안전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