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교통흐름 전반적 '양호'
행복도시 교통흐름 전반적 '양호'
  • 세종=황호상 기자
  • 승인 2017.03.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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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차 교통량 조사, 15개 주요 교차로 중 14개소 B~D등급 부여

[국토일보 황호상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내 교통 흐름이 전반적으로 원활한 것으로 조사됐다. 15개 주요 교차로 중 14개소가 B~D등급  사이에 분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행복도시에서 실시한 7차 교통량 조사 결과를 발표, ▲B∼C등급 9개소 ▲D등급 5개소 ▲F등급 1개소로 나타나 비교적 교통흐름이 원활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6차 교통량 조사 이후 1․3생활권 주민 입주 등에 따른 통행패턴 변화를 파악하고, 개선안 도출을 위해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6차 교통량 조사 시 교통량이 많았던 주요 교차로를 포함해 총 15개소를 대상으로 출․퇴근시간대에 영상조사를 통해 실시했다. 

조사 결과를 구체적으로 보면, 조사 지점 중 6차와 동일한 9개 교차로 교통량은 출근 시 3.7% 증가, 퇴근 시 4.5% 감소 등 큰 변화 없이 대체적으로 원활했다.  내부 주간선도로인 대중교통중심도로(BRT) 교차로 5개소 교통량은 약 5% 증가하는 등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입주가 진행 중인 3생활권 내 교차로인 해들교차로(대전유성연결도로)와 새샘교차로(대덕테크노연결도로)의 교통량은 각각 6.6%와 20.4%로 대폭 증가했다.

무엇보다 유일하게 출․퇴근 시 서비스 수준이 ‘F등급’을 받은 교차로는 ‘주추지하차도 북측 상부 교차로’로 출퇴근 교통량 집중에 따른 교통 정체 해소를 위한 개선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행복청은 은하수교차로에서 대전 방향 변속차로를 확장하는 등 개선 공사를 추진해 내년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아울러 앞선 6차 교통량 조사결과에 따라 조치원 방면 도로의 구조개선 공사도 진행 중이다. 해당 구간은 연내 은하수교차로 완료돼 주추지하차도 북측 상부 교차로의 교통흐름을 크게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올해 새롬동 대규모 입주에 따라 외곽순환도로와 접하는 ‘사오리 지하차도 인근 평면교차로’는 회전교차로로 변경된다. 이는 회전교차로가 차량 지체시간 감소 및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의견에 따라 시행하는 것으로, 주민 입주가 본격화되는 6월말 이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행복청 김용석 기반시설국장은 “행복도시 교통흐름을 원활히 하여 시민의 불편이 없도록 하기 위해 수시로 교통량 조사를 하고 있다”며 “2-2생활권 입주가 완료되면 8차 교통량 조사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도시의 교통흐름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