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시흥차량기지 증설완료···31일 사용 개시
철도공단, 시흥차량기지 증설완료···31일 사용 개시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3.23 08: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흥기지, 수인선 및 4호선 열차 검수·주박·정비 등 중추적 역할 수행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수인선(수원∼인천)과 안산·과천선(수도권전철 4호선)에 투입되는 전동차의 검수․주박․정비 등이 이뤄지는 핵심시설인 '시흥차량기지'가 확장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본부장 이현정)는 수인선 달월역 인근에 위치한 시흥차량기지 증설공사를 모두 완료하고 이달 31일부터 사용 개시한다고 밝혔다. 시흥차량기지는 수인선(수원∼인천)과 안산·과천선(수도권전철 4호선)에 투입되는 전동차의 검수․주박․정비 등을 위한 시설물이다.

철도공단 수도권본부는 기존 시흥차량기지 시설 이외에 차량검수고 1동, 차량유치선 10선, 승무원 숙소 1동 등을 추가 설치했다. 이로써 수인선 전동차 22편성과 4호선 전동차 30편성이 검수·주박·정비 등 다양한 목적으로 시흥기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수도권본부는 시흥기지 증설공사를 2014년 7월부터 시작, 총 약 32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설계에서부터 시공까지 41개의 업체와 3만 1,200여명의 인력이 참여했다. 아울러 지난달 철도운영자 등 관계기관과의 합동 사전점검과 이달 시설물 검증이 모두 마무리됐다. 

철도공단 이현정 수도권본부장은 “시흥차량기지 증설로 운행이 종료된 열차들에 대한 청소와 점검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이뤄지게 됐다”며 “청결․안전 등 대국민 철도 서비스의 품질 또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