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1호선 다대선, 내달 20일 16시 개통
부산1호선 다대선, 내달 20일 16시 개통
  • 부산=김두년 기자
  • 승인 2017.03.2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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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시승행사 내달 5일부터 14일까지 진행

[국토일보 김두년 기자]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 다대구간이 4월 20일 16시 정식 개통한다.

부산교통공사(사장 박종흠)는 내달 20일 다대포해수욕장역에서 개통식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개통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등 6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후 16시부터 1호선 연장 다대구간의 운행을 시작한다

다대구간은 총사업비 9,590억을 투입해 총 7.98km를 연장했다. 공사 일정은 2008년 6월 기본계획 승인을 거쳐 2009년 11월 착공, 2016년 12월 완공을 끝으로 개통한다.

개통에 앞서 부산교통공사는 지난해 12월부터 3월까지 3달간 시설물검증시험과 영업시운전을 통해 영업준비 및 안점취약지점에 대한 완전 점검을 마쳤다. 이후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안전 적합 판정 및 인가를 거쳐 개통하게 됐다.

이번 다대구간 개통으로 1호선은 34개역 32.5km에서 40개역 40.48km로 늘어났다. 전체 역사에 스크린도어 및 엘리베이터(34대), 에스컬레이터(135대)가 완비되고, 장애인 유도블록, 점자판과 장애인용 화장실 추가 구비로 고객 서비스 또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

이외에도 지능형 전동차 투입하고 전 역사 불연재 마감, 화재감지장치, 스프링클러 완벽 구비로 화재 위험을 철저히 차단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철도통합무선통신망(LTE-R)을 도시철도에 구축, 기관사가 비상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부산교통공사는 개통에 앞서 내달 5일부터 14일까지 열흘 간 9시부터 18시까지 시민에 개방하는 시승식을 가질 계획이다. 개인 시승은 공사가 배부하는 초청장을 지참, 시승행사가 진행되는 신평역 및 다대구간 6개 역에서 시승권으로 교환받아 사용하면 된다.

부산교통공사 박종흠 사장은 “공사기간 불편을 감내해주신 시민 여러분과 다대구간 개통을 위해 힘써온 시공사 및 공사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다대구간 개통이 서부산권 발전의 기폭제가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