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연구인프라운영원 지진방재연구센터, ‘원자력 성능검증기관’ 인증
국토교통연구인프라운영원 지진방재연구센터, ‘원자력 성능검증기관’ 인증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7.03.22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진방재연구센터, 원자력기기 ‘내진시험’.‘내진해석’ 분야 검증 수행

2011년 진동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 이어 원자력 성능검증기관 인증
국내 지진공학 분야 최고 시험 및 연구기관 자리매김 위해 총력

▲ 운영원 지진방재연구센터(왼쪽)와 원자력 발전소 배관 내진성능평가(다지점가진) 모습.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국토교통연구인프라운영원(원장 유해운/이하 운영원) 지진방재연구센터(센터장 정진환)가 원자력 성능검증기관으로 인증, 고품질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일익을 담당할 전망이다.

운영원 지진방재연구센터는 원자력 성능검증을 위한 품질시스템을 수립한 이후 지난해 5월 인증신청한 후 품질시스템에 대한 문서심사 및 현장심사 평가를 거쳐 최근 원자력안전위원회 산하 한국원자력안전재단으로부터 원자력 성능검증기관으로 인증, 본격 인증업무에 나섰다.

원자력 성능검증기관 인증제도는 ‘원자력안전법 제15조의 4’, ‘원자력안전법 시행령 제 25조의 3’, ‘원자력안전위원회 공고 제2014-70호’를 근거로 지난 2015년 1월 30일부터 시행된 제도로, KEPIC QAP-1(2005)의 원자력 품질보증 계획기준에 의해 원자력 기기의 성능검증을 수행하는 기관을 관리하는 제도를 말한다.

성능검증 기관은 이와 같은 원자력 안전법에 따라 원자력 발전소에 설치되는 각종 기기에 대한 성능검증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이번 인증 받은 지진방재연구센터는 원자력 기기의 ‘내진시험’과 ‘내진해석’ 분야에 대한 성능검증을 수행한다.

지진방재연구센터는 2004년부터 5년간 국토교통부 R&D로 대용량 지진모사 시험시설을 구축, 2009년 국내 최대규모 이자 최고 사양의 지진실험을 수행할 수 있는 시설로 정식 오픈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진동대(Shaking Table) 4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건설분야 뿐만아니라, 기계, 전기, 전자, 철도, 조선, 국방, 원자력 등 전 산업분야의 지진, 진동관련 시험 및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운영원 관계자는 “지진방재연구센터는 지난 2011년 진동분야의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KT512)으로 인증을 받았으며 이번 원자력 성능검증기관으로 인증 받음으로써 더욱 더 객관적이고 공정한 검증을 엄격하게 수행하게 됐다”며 “국내 지진공학 분야의 최고 시험 및 연구기관으로의 자리매김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