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L&C, 친환경 고기능 바닥재로 中시장 사로잡는다
한화L&C, 친환경 고기능 바닥재로 中시장 사로잡는다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7.03.2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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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바닥재 전시회 ‘2017 도모텍스 아시아’ 참가

▲ DOMOTEX ASIA CHINA FLOOR 2017에 참가한 한명호 한화L&C 대표이사가 주력제품인 크레센도가 시공된 부스 앞에서 제품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토털 인테리어 솔루션 기업 한화L&C(대표이사 한명호) 가 21일부터(현지시간) 23일까지 사흘간 중국 상하이 푸동 지역에 위치한 상해 신(新)국제 엑스포 센터(Shanghai New International Expo Centre)에서 열리는 도모텍스 아시아(DOMOTEX ASIA/ CHINA FLOOR)에 참가해 고기능 친환경 바닥재 신제품을 선보이며 중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도모텍스 아시아는 전세계 1,300여개 건자재 기업들이 참가하고, 약 5만여명의 건축가, 바이어, 홀세일러, 리테일러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찾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바닥재 전시회다.

최근 4년 연속으로 참가하고 있는 한화L&C는 이번 박람회에서 200m²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마련하고 중국 시장을 겨냥한 상업용·주거용 바닥재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한명호 한화L&C 대표가 올해 1월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경영설명회에서 강조한 2017년 핵심 전략 중 하나인 ‘글로벌 영업 강화’의 일환이다.

특히, 올해에는 ‘한화L&C와 함께하는 우리 일생의 시간과 공간’이라는 테마 아래 유아기, 청년기를 거쳐 노년기라는 길을 거쳐가는 삶의 여정을 대표할 수 있는 공간을 ▲처음이 가득한 시기의 공간(아이 방), ▲감수성이 풍부한 시기의 공간(학교), ▲능력을 펼치는 시기의 공간(사무실) ▲휴식이 필요한 시기의 공간(요양원) 등 총 4가지 구역(zone)으로 나눠 용도별 바닥재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전시회 첫날부터 방문객의 이목을 사로잡은 제품은 100% 방수기능의 ‘Cresendo(크레센도)’와 ‘Loose Lay Tile(루즈 레이 타일)’이다.

두 제품 모두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를 자랑하는 고기능성의 바닥재 제품으로 상업용과 주거용 등 다양한 공간 연출에 활용된다.

특히, 선명한 나무결 무늬 디자인에 동조 엠보스까지 적용된 패턴의 RVP (Rigid Vinyl Plank) 계열의 ‘크레센도’는 전년도 출품 시 보다 더욱 인기가 많았다.

본드 접착이 필요 없는 클릭 타입으로 시공이 비교적 쉽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무엇보다도 재활용 PVC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제품이라는 점에서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가정 및 육아 시설용 시장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프리미엄 기능성 쿠션 바닥재 ‘소리지움(4.5mm)’과 나무와 대리석 등 천연 질감을 사실적으로 느낄 수 있는 최고급 럭셔리 타일 바닥재 ‘골드타일(Gold Tile)’ 및 상업용 오피스에 적합한 VCT(Vinyl Composition Tile) 계열의 ’디럭스타일(Deluxe Tile)’ 등 두께 2.0mm부터 7.0mm까지 글로벌 시장에 특화된 바닥재를 선보여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한화L&C는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중국 우수 대리점 사장단을 초청해 2017 신제품과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소개하는 등 중국 시장에서의 영업과 마케팅 경쟁력 강화 및 시장점유율 확대에도 박차를 가했다.

한화L&C 관계자는 " 중국인들의 소득이 높아지면서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이는 개별 인테리어 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라며, “중국은 국내와 다른 주거문화를 띄고 있어, 현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과제”라고 말했다. 이에 중국내 영업첨병 역할을 맡고 있는 한화L&C 상해법인은 “전년부터 꾸준히 영업과 마케팅 인력을 보강하며 경쟁력 제고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경옥 기자 kolee@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