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드론 전문교육기관 11개 확대···조종인력 '年 1천700명' 양성
국토부, 드론 전문교육기관 11개 확대···조종인력 '年 1천700명' 양성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3.2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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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 드론 교육기관 생겨···드론 조종자격 취득 편의성 제고

   
▲ 드론 전문교육기관 위치도.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이달 중 드론 전문교육기관 4개소가 추가 개소돼 전국 주요권역 어디서나 드론 전문교육기관을 통한 조종자격 취득을 위한 전문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9일 전남, 부산지역에 이어 오는 22일 서울, 강원지역에도 드론 전문교육기관 4개를 추가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문교육기관은 현 7개에서 11개로 확대된다.

교통안전공단 시험처에 따르면, 드론 조종자격 취득자 수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종자격 취득 규모는 2013년 64명에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688명(2014년), 897명(2015년), 1,351명(2016년)이 조종자격을 취득했으며, 올 2월까지 전년도 취득자 수를 넘어서 1,536명이 조종자격을 얻었다.

그럼에도 수도권 내 기관에서 자격을 취득한 자의 73.5%가 비수도권 거주자로 지방 교육수요에 비해 교육기관 부족으로 자격취득에 대한 불편함을 토로했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해부터 규제혁신을 통해 조종교관의 필수 경력요건을 완화하고 교육기관 지정을 희망하는 기관‧업체에 사전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교육기관 설립을 지원해왔다.

이로써 필수 경력요건은 기존 비행시간(지도조종자 200시간, 실기평가조종자 300시간)에서 기존비행시간 50%로 축소되고 교관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됐다. 이번 전문교육기관 확대 등으로 연간 교육수용 가능인원은 지난해 994명에서 올 3월 약 1,700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국토부는 연내 교육포털도 개선할 예정이다. 조종자격 취득 희망자는 새로운 교육포털을 통해 ▲국내 모든 전문교육기관의 교육과정 ▲교육기관에서 이수한 교육이력 및 증빙자료 ▲자격증명 취득방법 ▲전문교육기관 지정 절차‧방법 ▲교육기관용 표준교재 등 유익한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드론에 대한 활용 증가와 함께 교육수요도 높아지고 있어 이번 교육기관 추가 지정을 통해 국민들의 자격 취득 시 겪는 불편함이 다소 해소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거점지역에 역량 있는 교육기관들을 지정함으로써 드론 조종인력 양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드론 전문교육기관 현황.

기관명

소재지

무성항공

경기 평택(이론·실기)

성우엔지니어링

충북 청주(이론·실기)

카스컴

충북 청주(이론·실기)

한국항공대학교

경기 고양(이론·실기)

아세아항공교육원

서울(이론) / 경기 이천(실기)

일렉버드UAV

경기 고양(이론·실기)

무인기술

부산(이론) / 경남 창원(실기)

에어콤

전남 영암(이론·실기)

신라대학교

부산(이론·실기)

대한상의

서울(이론) / 강원 홍천(실기)

모형항공협회

강원 영월(이론·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