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론 전문교육기관 위치도. |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이달 중 드론 전문교육기관 4개소가 추가 개소돼 전국 주요권역 어디서나 드론 전문교육기관을 통한 조종자격 취득을 위한 전문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9일 전남, 부산지역에 이어 오는 22일 서울, 강원지역에도 드론 전문교육기관 4개를 추가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문교육기관은 현 7개에서 11개로 확대된다.
교통안전공단 시험처에 따르면, 드론 조종자격 취득자 수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종자격 취득 규모는 2013년 64명에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688명(2014년), 897명(2015년), 1,351명(2016년)이 조종자격을 취득했으며, 올 2월까지 전년도 취득자 수를 넘어서 1,536명이 조종자격을 얻었다.
그럼에도 수도권 내 기관에서 자격을 취득한 자의 73.5%가 비수도권 거주자로 지방 교육수요에 비해 교육기관 부족으로 자격취득에 대한 불편함을 토로했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해부터 규제혁신을 통해 조종교관의 필수 경력요건을 완화하고 교육기관 지정을 희망하는 기관‧업체에 사전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교육기관 설립을 지원해왔다.
이로써 필수 경력요건은 기존 비행시간(지도조종자 200시간, 실기평가조종자 300시간)에서 기존비행시간 50%로 축소되고 교관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됐다. 이번 전문교육기관 확대 등으로 연간 교육수용 가능인원은 지난해 994명에서 올 3월 약 1,700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국토부는 연내 교육포털도 개선할 예정이다. 조종자격 취득 희망자는 새로운 교육포털을 통해 ▲국내 모든 전문교육기관의 교육과정 ▲교육기관에서 이수한 교육이력 및 증빙자료 ▲자격증명 취득방법 ▲전문교육기관 지정 절차‧방법 ▲교육기관용 표준교재 등 유익한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드론에 대한 활용 증가와 함께 교육수요도 높아지고 있어 이번 교육기관 추가 지정을 통해 국민들의 자격 취득 시 겪는 불편함이 다소 해소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거점지역에 역량 있는 교육기관들을 지정함으로써 드론 조종인력 양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드론 전문교육기관 현황.
기관명 | 소재지 |
무성항공 | 경기 평택(이론·실기) |
성우엔지니어링 | 충북 청주(이론·실기) |
카스컴 | 충북 청주(이론·실기) |
한국항공대학교 | 경기 고양(이론·실기) |
아세아항공교육원 | 서울(이론) / 경기 이천(실기) |
일렉버드UAV | 경기 고양(이론·실기) |
무인기술 | 부산(이론) / 경남 창원(실기) |
에어콤 | 전남 영암(이론·실기) |
신라대학교 | 부산(이론·실기) |
대한상의 | 서울(이론) / 강원 홍천(실기) |
모형항공협회 | 강원 영월(이론·실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