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규제강화 영향… 수익형 오피스텔 반사이익
저금리·규제강화 영향… 수익형 오피스텔 반사이익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7.03.2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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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수익, 예금금리 웃돌아… 투자수요 관심

   
▲ 동탄2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 투시도.

저금리시대에 접어들면서 전문투자자는 물론 일반인도 오피스텔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오피스텔의 연평균 임대수익률은 5.15%, 경기도는 5.52%를 기록했다. 시중 예금금리에 비해 5%P 가량 높아 투자가치가 높다.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달리 복수청약과 전매가 자유롭고 평면과 커뮤니티, 주차시설이 우수하다. 여기에 '혼족(혼자사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어 수요도 탄탄하다. 또한, 상업용지에 지어져 교통, 편의시설 등을 인근 아파트보다 가깝게 누릴 수 있다.

최근 분양에 나선 오피스텔도 완판(완전판매)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 용인시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오피스텔' 375실은 평균 43.1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에 계약을 마쳤다. 시흥시에서 지난해 말 선보인 '시흥센트럴푸르지오' 오피스텔 250실도 당첨자 계약기간 내에 모두 주인을 찾았다.

부동산전문가에 따르면 "목돈마련과 노후준비 등을 위한 다른 투자처가 마땅치 않아 오피스텔의 투자 인기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며 "생활인프라가 잘갖춰져 있거나 역주변에 자리하면 월세도 높고 공실률도 낮은편으로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올봄에도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만한 오피스텔이 공급된다. 이달 SRT동탄역 도보권에 동원개발이 '동탄2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비스타'를 분양한다.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 핵심입지인 C6블록에 들어서며 오피스텔 전용면적 47㎡ 150실 외에도 아파트 전용면적 84~94㎡ 278가구가 함께 조성된다. 동탄역 주변에 예정되어 있는 백화점, 대형마트, 문화시설, 호텔 등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다. 동탄테크노밸리와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이 가까워 배후수요도 탄탄하다.

롯데건설은 3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삼성동롯데캐슬클라쎄' 오피스텔을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16~76㎡ 287실 규모로 계획중이다. 세계문화유산인 선정릉공원 바로 앞에 위치해 쾌적한 주거여건을 갖췄다.

(주)아세아건영은 제주시 연동에 럭셔리 오피스텔 '세인트스톤 더부티크'를 분양중이다. 전용면적 51~285㎡ 9가지 타입 총 38실이 들어선다. 복층형, 최상층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용했으며, 컨시어지 서비스와 발레파킹 시스템이 도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