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2017년형 두산굴삭기 K 시리즈’ 출시
두산인프라코어 ‘2017년형 두산굴삭기 K 시리즈’ 출시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7.03.2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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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7개 법인·지점서 우수고객 초청 장비 체험행사 펼쳐

소형굴삭기가 국내 굴삭기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2016년 기준 3.5톤급 이하 크롤라굴삭기 판매는 2015년 대비 60%, 5.5톤급 휠굴삭기 판매는 17% 증가했다. 8% 감소한 30톤급 이상 대형굴삭기 판매와 대조를 보인다.

이같은 소형굴삭기 시장의 성장은 불황형 수요 패턴으로 분석된다. 장기간 부진에 빠진 중대형 시장 대비, 소형 시장은 지방자치단체 발주 공사 등으로 수요가 유지되기 때문이다.

올해 굴삭기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소형 중심이 될 전망이다. 이러한 시장상황에 발 맞춰 주요 굴삭기 제작사들이 시장맞춤형 소형장비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 DX300LC-5K운전실.

‘소형굴삭기’ 대한민국 건설기계시장 주도한다

도심 공공인프라 건설현장 등 시장수요 이어져… 판매 상승 

두산인프라코어는 연초 국내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2017년형 두산 굴삭기 K시리즈’를 선보였다.

K시리즈 굴삭기는 DX55-5K, DX55MT-5K, DX55W-5K, DX140W-5K, DX300LC-5K 등 5개 모델로 구성됐다. 운전자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캐빈상단에 LED 램프를 장착했으며, 그립감이 향상된 조이스틱, 신발 보관함, 인조가죽 시트 등을 적용했다.

특히 DX300LC-5K는 기존 5기통 스카니아(SCANIA) 엔진에서 두산 자체엔진인 DL08(6기통)을 장착해 소음·진동을 대폭 줄였다. 이를 통해 서비스 대응력이 강화됐으며, 유지보수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거뒀다. 경쟁사의 동급모델 대비 시간당 연비도 6~10% 향상됐다.

두산은 전기굴삭기와 소선회굴삭기도 연이어 출시했다. 지난 2월 고철장이나 산업 및 건축 폐기물 현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친환경 전기굴삭기 DX300LCE를 선보였으며, 지하 작업장 등 선회 반경이 협소한 공간에서 주로 활용되는 소선회굴삭기 DX235LCR-5도 이달 출시했다.

두산은 신기종 출시에 발맞춰 전국 17개 판매법인과 20개 지점에서 K시리즈를 전시 중이다. 또한, 지역 우수고객 초청 행사를 마련해 고객들이 직접 신기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두산은 최근 건설현장에서 대두되는 ‘안전’에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건설기계 업계 최초로 주변 360도 확인 가능한 어라운드 뷰 모니터(Around View Monitor, 이하 AVM)를 탑재한 굴삭기를 출시했다.

카메라 4대가 촬영한 영상을 조합해 캐빈 내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보여줌으로써 360도 시야 확보가 가능한 최첨단 기능이다. 굴삭기 후방, 측방의 6~8개 센서를 통해 위험 반경 내 물체가 감지되면 영상 신호와 경고음을 보내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최근에는 AVM 좌·우측에 LED 램프등을 장착해 야간작업의 시야성도 확보했다.

정보통신기술(ICT)을 건설기계에 접목한 ‘스마트 건설기계’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2005년부터 유럽과 중국에서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한국 시장에도 ‘두산커넥트’(DoosanCONNECT™)를 출시할 계획이다.

두산커넥트는 장비 위치정보 모니터링은 물론 장비 가동시간과 실제 작업시간, 현재 연료상태 등 장비의 운영자료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작업 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필터, 오일 등 소모품의 사용시간과 교체주기를 알려줘 장비의 유지·보수 편의성을 높였다.

두산인프라코어 국내영업 관계자는 “고객의 시각으로 문제점을 발견하고 고객의 마음에서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우수 제품을 계속해서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 두산인프라코어 K 시리즈 굴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