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림블, 글로벌 건설산업 BIM시장 선도한다
트림블, 글로벌 건설산업 BIM시장 선도한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7.03.2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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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M 이노베이션 컨퍼런스 2017’ 4월 4일 개최… 3월 24일까지 참가신청

국제적인 BIM 행사… 최신 트렌드.신기술.비즈니스 효율 향상 전략 공개
롯데건설.대한제강, 초고층 빌딩 시공 BIM 적용 기업 성공 사례.노하우 전수
BIM 신버전 ‘테클라 스트럭처스 2017’ 오픈… 건설산업 혁신 유도 기대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건설 3D BIM 기술의 글로벌 선두주자인 트림블(Trimble)이 내달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BIM 이노베이션 컨퍼런스 2017(BIM Innovation Conference 2017)’을 개최, 건설산업 트렌드를 제시한다.

‘BIM 이노베이션 컨퍼런스’는 싱가폴.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아태지역에서 열리는 국제적인 연례행사로, 최신 산업 트렌드.신기술.비즈니스 효율 향상 전략.테클라 BIM 도입 후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운용하고 있는 고객들의 지식과 노하우가 소개, 건설산업 최신 트렌드 정보 공유에 일익을 담당할 전망이다.

트림블 코리아는 그동안 진행해 왔던 ‘테클라 유저데이(Tekla User Day)’ 행사를 ‘BIM 이노베이션 컨퍼런스’로 전면 개편, 건설 소프트웨어 분야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서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트림블 본사 전략적 사업개발 빌딩스 부문 디렉터인 마크 소여가 방한, 세계적인 건설산업의 미래와 트림블의 비즈니스 전략 및 계획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혁신적인 신기술을 통한 차세대 건설 작업방식 실현과 보다 실질적인 적용 성공 사례가 소개된다. 테클라 솔루션을 통해 프로젝트를 어떻게 더욱 스마트하게 완성했는지 직접 소개하는 고객 발표 세션은 참가자들에게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보제공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서 사례발표는 초고층 빌딩 시공, 강구조 및 철근 콘크리트 분야의 구조 BIM 시스템 구축, BIM 기반 프로세스 통합, 혁신적인 기술 도입을 통한 작업 프로세스 변혁, 토목 사례, 철골 제작 자동화 사례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되며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대한제강 등 국내 유명 건설기업들의 경험과 노하우가 전수된다.

롯데건설 CM사업본부는 테클라 플랫폼과 설계 모델링 자동화 모듈을 연계한 통합 시스템을 소개하고, 이를 기반으로 수행한 해외 초고층 빌딩 최적 설계(Lean Design)와 현장 시공 적용 사례에 대해 발표한다. 포스코건설은 화공 강구조 및 토목 RC(철근 콘크리트) 구조 BIM 시스템 구축, 테클라 3D 설계 데이터 통한 상세 설계 업무 개선, 도면 작성 및 물량 산출 변경 관리 진행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대한제강은 철근 콘크리트 분야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BIM을 기반으로 프로세스를 변혁시킬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고 진행 중인 솔루션과 난시공 해결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이미 트림블과 MOU를 맺은 대한제강은 가공 기계 연동을 통해 프로세스 정립은 물론 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다. 트림블과 대한제강은 국내 건설산업에 더욱 진보된 생산 자동화 구축을 위해 협력, 다양한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 건설산업 혼합현실 기술 체험

행사장 밖에 설치될 부스에서는 다양한 테클라 솔루션을 만나볼 수 있다. 최근 건설산업의 미래를 이끌 기술로 꼽히는 혼합현실(Mixed Reality, MR)을 적용한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HoloLens)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을 뿐만아니라 트림블 솔루션을 함께 운용함으로써 건설 전문가들이 누릴 수 있는 차세대 정보 사용 방법과 소통방식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다. 3D 홀로그램을 사용하면 건축 설계 모델을 물리적인 환경에 위치시키고 이와 상호 작용할 수 있으며, 전문가 뿐만아니라 2D 설계도면을 입체적으로 시각화 하는 훈련이 돼있지 않은 이해 관계자들도 정보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트림블 코리아 박완순 사장은 “현재 건설산업은 더욱 크고 복잡해진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며 “트림블은 자사의 전문성과 자원을 총동원, 건설산업을 위한 솔루션 제공은 물론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 ‘테클라 2017’ 소프트웨어 발표

트림블은 ‘BIM 이노베이션 컨퍼런스 2017’에서 구조 엔지니어링, 제조 및 건설팀을 위한 최신의 2017 소프트웨어인 ‘테클라 스트럭처스 2017(Tekla Structures 2017)’을 공개, 본격 시장 공급에 나서기로 했다. 테클라 BIM 솔루션의 지속적인 발전은 구조 엔지니어링, 오프 사이트 사전 제작 및 현장 효율성 혁신에 대한 트림블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건설 및 엔지니어링 분야 혁신을 유도할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테클라 스트럭처스는 철골 뿐만아니라 철근 콘크리트 분야 등 건설 다양한 프로젝트에 도입되고 있다. 지난 2016년 아파트 건설에도 Tekla 3D BIM이 도입, 2D 도면 기반으로 이뤄지던 기존 아파트 시공 방식에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테클라 스트럭처스의 시공 가능한 정확한 3D 콘크리트, 철근, 거푸집 모델을 기반으로 아파트 건설 시 철근 상세도면 생성, 쉽고 정확한 물량 산출, 공정에 따른 실제 시공 물량과의 비교 검토 등 다양한 이점을 누릴 수 있다. 테클라 스트럭처스는 국내외 대다수의 초고층 빌딩 건설에 적용, 시공이 난해한 인방보의 시공성과 시공 순서 검토를 통해 공기 단축 및 작업성 향상, 철골의 아웃리거와 벨트러스의 접합부 검토 및 크레인을 통한 양중 검토를 수행했다. 이는 엔지니어와 시공사에게 구조적 검토와 시공성 판단 근거를 제공, 전체적인 작업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테클라 스트럭처스는 철근 데이터를 생성해 철근 가공 일람표를(BBS) 산출하고, 해당 정보를 공장 가공 기계에 연결함으로써 자동 생산을 가능하게 한다.

트림블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BIM 이노베이션 컨퍼런스 2017’은 건설산업의 미래와 원활한 협업 및 의사소통을 위한 최신 기술, 철골 및 콘크리트 분야에서의 BIM 실현 방안 등 실질적인 정보 뿐만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건설 전문가들과 네트워킹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컨퍼런스 의미를 강조했다.

컨퍼런스 참가신청은 오는 24일까지 테클라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 테클라 스트럭처스 2017

차세대 작업 방식 제공… 설계 커뮤니케이션 향상

최신 BIM 소프트웨어인 테클라 스트럭처스가 2017 버전으로 새출시, 차세대 작업방식 제공에 일익을 담당할 전망이다.

새버전인 ‘테클라 스트럭처스 2017’은 일반적인 설계 시 직접적인 수정 작업을 보다 강력하게 제어할 수 있어 정확한 구조 모델을 더욱 쉽고 신속하게 제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보다 빨라진 오거나이저(organizer)로 파트 검색 및 수정이 가능하며, 향상된 도구를 사용해 즉각적인 정보 보고가 이루어질 수 있다. 더불어 베이스 포인트(base point)를 통해 BIM 워크플로우의 일관되고 정확한 공통 좌표에서 엔지니어링 오피스와 설계자가 함께 작업할 수 있다.

뿐만아니라 테클라 스트럭처스에서 그래픽 알고리즘 편집기인 라이노(Rhino)와 그래스호퍼(Grasshopper)로 곡선 교량 및 램프와 같은 곡선형 부재의 모델링을 쉽게 할 수 있는 새로운 플러그인을 통해, 건축가와의 효율적인 공동 작업이 가능하다.

특히 ‘테클라 스트럭처스 2017’은 콘크리트 작업에서 차세대 철근 배근 방식을 제공해 사용자가 다양한 유형의 콘크리트 형상에 대한 철근을 생성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한다. 독자적인 타설 단위 기능을 통해 모든 정보를 간편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보고할 수 있다.

또한 테클라를 통해 PERI와 DOKA 등 거푸집 회사들의 다양한 재원을 사용할 수 있어 거푸집 모델, 물량산출, 도면생성 등을 더욱 쉽게 수행할 수 있음은 물론 크레인 수용량(Crane capacity) 기능을 통해 프리캐스트, 철골 등의 양중을 계획할 수 있다.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제작 시에는 ‘테클라 스트럭처스 2017’의 생산 관리에 대한 새로운 데이터 전송 링크를 사용해 세부 사항과 생산현장 간의 정보 교환을 향상시킨다. 새로운 팔레타이저(palletizer) 도구는 모델 기반 생산 계획을 개선시키고, 계획 프로세스에 걸리는 시간을 절약하며, 상세 설계와 생산 간의 정보 전달 시 인적 오류를 방지한다.

철골 상세설계를 위해 향상된 철골 벤트 플레이트로 직접 수정 작업을 완벽하게 지원하며, 매우 복잡한 벤트 플레이트에 대한 편집이나 작업도 보다 직관적이고 간단해 졌다. 사용자는 단순한 벤트 거셋부터 접힌 프로파일, 나선형 스트링거 프레이트, 전환 덕트 섹션, 복잡한 접힌 패널 등을 생성할 수 있다.

이와함께 도면 생산 기능의 향상으로 도면을 보다 쉽고 원활하게 형상화 할 수 있으며, 설계 의도를 명확하게 전달하고 정보 요청 횟수를 감소시킬 수 있다. 새로운 2D 라이브러리는 반복적인 작업을 대체해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라는게 트림블 코리아 측 설명이다.

트림블 솔루션즈의 제품 개발 책임자인 빌레 루소는 “새로운 테클라 버전은 대규모 작업 그룹 및 프로젝트에서 핵심 작업의 생산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커뮤니케이션과 모델링 방법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이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통해 트림블은 여러 새로운 도구들과 자동화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사용자들은 작업 범위를 확장하고 프로젝트 이해 관계자들과 함께 작업하면서 팀 전체가 동일한 워크플로우를 따라갈 수 있도록 한다”고 제품의 우수성을 설명했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