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공간정보硏, IoT 기반 '경계점 표지' 실용화 연구 착수
LX공간정보硏, IoT 기반 '경계점 표지' 실용화 연구 착수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3.1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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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IoT서비스 관리 방안 마련···경계점 표지 이동·망실 등으로 발생하는 경계분쟁 감소 기대

   
▲ LX공간정보연구원이 개발 중인 IoT 기반 경계점 표지.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 박명식)가 국민 재산권 보호를 위해 경계점 표지에 ICT(정보통신기술) 결합을 추진한다. 특히 LPWA(Low-Power Wide Area, 저전력광역통신모듈) 등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의 핵심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공간정보산업이 국가 ICT 기술력 증진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LX공간정보연구원(원장 심우섭)이 'IoT를 활용한 경계점 표지 실용화 방안 연구'에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LX공간정보연구원은 지적 측량을 통해 설치된 경계점 표지에 LPWA, 가속도센서 등 IoT 통신모듈을 부착해 경계점 표지에 대한 스마트 관리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또 한발 나아가 경계점 표지 관리 시스템 도입에 필요한 사항도 점검하는 등 Geo-IoT 서비스 관리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전세계 IoT시장 규모는 지난 2015부터 5년동안 연평균(CAGR) 15.6%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2020년 시장 규모는 1조 2,900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한국도 최근 SK텔레콤, KT 등 이동통신사를 중심으로 IoT 전용 통신망을 도입, IoT서비스 확대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이에 LX공사 역시 IoT를 이용한 정보 수집과 이를 융합 처리하는 제어기술 개발 필요성을 인지, 지난 2016년 ‘IoT 기반의 경계점 관리방안 연구’를 통해 IoT 경계점 표지를 개발하고, 이를 실용화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LX공간정보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경계점 표지에 활용한 가속도, 틸드, 온습도 등 센서별 정확도 실험 ▲인증기관을 통한 센서의 검증 전파사용 인증 ▲SKT LoRa 연계와 통합 인터페이스 개발 ▲경계점표지의 효율적인 관리방안 등을 도출해 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간정보와 센서정보를 융합한 상황 인지, 제어, 시각화 등 'Geo-IoT 서비스' 관리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LX공간정보연구원 이길재 선임연구원은 “경계점 표지 관리를 위한 시제품(Prototype) 형태의 관리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며 “경계점 표지의 이동 또는 망실에 의해 발생하는 경계 분쟁을 줄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경계점표지의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관리체계 구축으로 국민의 재산권 보호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