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대폭 늘려
두산,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대폭 늘려
  • 이경운
  • 승인 2009.09.1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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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500명 계획서 40% 증가한 700명 채용

우수인재 확보에 선제적 투자… 경기회복기 대비

 

두산(회장 박용현)이 올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기존 계획보다 대폭 늘린다.

두산은 10일 불황기에 우수 인재를 선확보하는 차원에서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기존에 계획했던 500명에서 700여명으로 40%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취업하기 어렵고 인력 수요가 낮은 시기가 오히려 우수 인재를 확보할 기회이며, 이는 경기회복기에 대비한 선투자라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지난 9월 1일부터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하고 있고 오는 13일까지 지원서 접수를 마감할 예정이다.

이후 서류전형, 인적성검사인 DCAT(Doosan Comprehensive Aptitude Test)와 면접을 거쳐 10월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입사를 원하는 지원자는 두산 전용 채용 홈페이지 (http://career.doosan.com)에 접속해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이번 두산 하반기 공채의 특징은 입사지원서에 학점 기입란을 없애고 바이오 데이터 서베이(Bio Data Survey) 라는 새로운 전형을 도입한 것이다.

바이오 데이터 서베이란 기존의 자기소개서를 대체해 지원자가 두산의 인재상에 부합하는지를 알아보는 평가로, 각 문항에는 두산이 필요로 하는 직원들의 대표적 역량이 담겨 있다.

한편 두산은 박용만 (주)두산 회장, 두산중공업 박지원 사장, 그리고 지난 7월에 선임된 외국인 인사총괄 찰스 홀리 사장 등 지주회사인 (주)두산과 주요 계열사 CEO 및 임직원들은 직접 채용설명회에 나서며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두산은 현재 전국 22개 대학에서 채용설명회를 열고 있고 전국 9개 대학에는 취업박람회 전용부스를 설치하는 등 적극적인 리쿠르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