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CM의 날’ 성료… 한국CM 세계화 가속페달
‘세계CM의 날’ 성료… 한국CM 세계화 가속페달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7.03.1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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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CM포럼+한국CM협회 주관, 이틀간 CM인 ‘축제 한마당’

김병수 원장 특강.국내CM 및 세계CM 우수사례 공유
허 인 삼우CM 사장․온정권 무영CM 사장 ‘대통령표창’ 수상 등

▲ 1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ConsMa 2017 ‘세계CM의 날’ 기념행사에서 정부포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대통령표창을 수훈한 허 인 삼우CM 대표이사, 온정권 무영CM 대표이사, 시상자 국토교통부 김형렬 국장,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한 이성각 아이티엠코퍼레이션 부사장, 서봉환 희림건축 부사장, 유태원 선진엔지니어링 부사장.>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ConsMa 2017 ‘세계CM의 날’ 기념 세계CM경진대회가 성료, 국내 CM 기술력 진단은 물론 세계CM 정보 공유에 일익을 담당했다.

특히 국내 우수CM인과 CM사례를 선정, 정부포상이 실시돼 CM인들의 사기진작을 유도하며 축제 한마당이 펼쳐졌다.

국회CM포럼(공동대표 국회의원 김성태, 민홍철)과 한국CM협회(회장 배영휘) 주관, 국토교통부와 한국건설관리학회 후원, 미국CM협회․일본CM협회․국제PM협회․영국왕립건설협회․아시아·태평양PM연맹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국내 CM 현주소를 진단하고 세계 CM정보를 공유하며 대한민국 CM 미래비전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올해 제7회를 맞는 ‘세계CM의 날’ 기념행사와 함께 ‘제4회 세계CM경진대회’에서는 미국을 비롯 국내외 업체들이 제출한 44개 CM사례 중 무영건축(동탄2 초9학교 복합화시설 주민복합센터 건립공사)와 포스코에이앤씨(브라질CSP 일관제철소)가 최우수상에, 미국의 CH2M(도하 도심 하수처리시설)과 GHD(오르도 쓰레기 매립지 폐쇄 및 Dero 도로 하수도 개선)․일본 Nikken Sekkei CM(교토 히가시-혼간지사 건축문화재 보수)․롯데건설 CM사업본부(롯데월드 타워)․선진엔지니어링(인덕원 IT밸리)․신한종합건축(춘천 집단에너지사업 건설공사)․동일건축(환경산업연구단지 조성사업)․희림건축(바쿠 올림픽 스타디움) 등 8개 프로젝트가 각각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첫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김병수 원장의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국토교통 R&D의 패러다임 전환’이란 주제의 특별강연으로 시작, ▲롯데월드 타워(롯데건설(주) CM부문 김윤기 부문장) ▲춘천 집단에너지사업 건설공사((주)신한종합건축사사무소 하한기 본부장)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건설산업 패러다임 전환(한양대학교 조병완 교수) ▲도하 도심 하수처리시설(CH2M Hill 저드슨 조이너 프로그램 매니저) ▲브라질CSP 일관제철소((주)포스코A&C건축사사무소 이기복 시니어매니저)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둘째날은 ▲동남아시아 건설시장 전망(CMAA 국제위원회 로버트 베넷 前부회장) ▲환경산업연구단지 조성사업(동일건축 이승우 전무이사) ▲인덕원 IT밸리(선진엔지니어링 이동표 상무이사) ▲교토 히가시-혼간지사(寺) 건축문화재 보수(Nikken Sekkei CM 후류이 시게조 상임고문) ▲바쿠 올림픽 스테디움(희림 서봉환 부사장) ▲동탄2 초9학교 복합화시설 주민복합센터 건립공사(무영CM 정광순 전무이사) ▲오르도 쓰레기 매립지 폐쇄 및 Dero 도로 하수도 개선(GHD 스티븐 카불리도 주임기사) ▲중장기 건설 정책방향(국토교통부)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피날레인 ‘제7회 세계CM의 날 기념식’이 거행, 어린이들로 구성된 ‘잼 뮤지컬’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돼 미국CM협회 국제위원회 로버트 베넷 前 회장이 회원 대표로 세계CM의 날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날 대통령표창에는 허 인 (주)삼우CM 대표이사와 온정권 (주)무영CM 대표이사가 각각 수상했다.

허 인 대표이사는 40년 역사의 설계기반 CM기업인 삼우CM을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적인 건설관리 전문기업으로 이끌어 온 장본인으로 PM/CM분야 극대화를 통해 국토교통부 고시 ‘2016 CM능력평가공시’ 1위, ‘2016년 美 ENR CM분야’에서 세계 14위에 등재되는 쾌거를 올리며 대한민국 건설기술 질적 성장과 국위선양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온정권 대표이사는 지난 1980년부터 건설업에 뛰어들어 대우건설, 삼성물산, 신세계건설 등 대형건설사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제47회 무역의 날 삼백만불 수출의 탑’ 수상을 했을 뿐만아니라 이후 경영에 매진, 전문경영인으로의 역량을 발휘하며 혁신적 사업구조개편과 개혁 및 시스템 혁신으로 무영CM을 굴지의 CM 전문기업으로 일군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국무총리표창에는 아이티엠코퍼레이션 이성각 부사장, 희림건축 서봉환 부사장, 선진엔지어링 유태원 부사장 등 3명이, 국토교통부 장관표창에는 고려대학교 조훈희 교수 등 10명이 각각 수상했다.

국회CM포럼 공동대표 김성태 국회의원은 환영사에서 “현재 대한민국 건설산업은 세계적인 경기불황과 국내 건설경기 위축 장기화로 커다란 위기에 직면해 있을 뿐만아니라 제4차 산업혁명과 건설산업 지식산업화 라는 거대한 파도가 위협하고 있다”며 “건설산업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는 작금 이번 세계CM경진대회는 협업과 융합 차원에서 CM 세계화는 물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CM 첨단화 방안까지 도출되는 등 CM이 건설산업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중심에 서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국CM협회 배영휘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 글로벌화를 위한 건설시장에서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고민하고 적극 대처해 나가며 새로운 시장 창출은 물론 틈새시장 찾기에 주력해야 한다”며 “정부는 디테일한 제도로 CM서비스 공급자의 창의를 제약하거나 경쟁구도를 가로막는 일이 없도록 환경 조성에 나서야 하고 업계는 이같은 환경에서 배양된 경쟁력을 도구로 해 선제적으로 국내외시장을 끌고 나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 ConsMa 2017 ‘세계CM의 날’ 기념행사에서 관객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한 어린이들로 구성된 ‘잼 뮤지컬’의 축하공연.

하종숙 기자 hjs@ik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