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열냉·난방시스템, 태양광 등 설치
서울시가 밝힌 고척동 '돔 야구장' 건립계획의 주요내용은 지붕구조 형식을 하프돔에서 '골조막' 방식의 완전 돔으로 변경하고 좌석수는 2054석이 증설된 2만2258석으로 늘려 짓기로 했다.
고척동 돔구장은 연면적 5만8069㎡에 자연채광(막구조), 자연환기(벽면 측창)과 신재생에너지를 최대한 적용해 지열냉·난방시스템, 태양광 집열판 등을 설치 에너지 소비 최소화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공사기간은 당초 2010년 12월에서 일년 늘려 2011년 12월로 1년 연장했다.
시는 돔 구장에 대한 사례조사, 특히 일본 벤치마킹을 병행해 다양한 변경방식에 따른 가 설계 등을 추진하고, 관계전문가(건축구조, 대공간구조, 건축설비, 음향, 건축디자인 전문가 등 11명)로 구성된 '돔 변경건립 자문단'을 통해 '골조막'방식이 가장 합당하다고 결정했다.
지붕 경량화 하이브리드 시스템 도입
서울시 관계자는 선정 기준에 대해 "골조막 방식은 다른 구조방식에 비해 지붕형태를 다양하게 할 수 있어 디자인 및 마감재 선택이 자유롭고 강력한 구조부재 설치로 구조미가 뛰어난 잇점이다"고 말했다.
특히 돔구장이 골조 형식으로 지어져 안전성도 충분히 검증됐고, 마스트 방식이나 공기막 구조에 비해 유지관리비도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현재의 지붕구조 형식은 중량감이 커, Hybrid System(복합골조) 등을 도입 지붕 구조재를 최대한 경량화 하는 방안을 추가 검토할 예정이다.
돔 야구장은 에너지 소비 및 운영관리비를 최소화 하는 친환경건축물로 건설하게 됐다.
시는 돔 야구장 건립이후 예상되는 야구장 주변 교통혼잡 등에 대해 돔 야구장 건립 기본설계가 확정된 상태에서 '교통영향 분석·개선대책'을 수립 교통혼잡 최소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로써 우리나라 최초의 돔 야구장이 2011년말 첫 위용으로 안양천 뱃길조성 및 부지내 공연박물관 등을 병행 서울의 주요명소로서 관광상품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돔 야구장이 완공될 경우 2012년 8월경 세계청소년 야구선수권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하는 것도 검토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