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노동조합, 이해찬·정동영 의원 등 자문위원단 위촉
국토부 노동조합, 이해찬·정동영 의원 등 자문위원단 위촉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3.1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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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욱 위원장 "국회 자료 요청 '갑질' 근절 앞장"···

   
▲ 국토교통부노동조합이 최근 국회의원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을 위촉, 국토부 공무원들의 업무 효율성 제고에 나섰다. 사진은 최병욱 위원장(사진 왼쪽)과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이해찬 국회의원(세종시·전 국무총리)의 기념촬영.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국회로부터 국정감사기간마다 무분별한 자료 요청을 받아오던 국토교통부 소속 공무원들의 수고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노동조합(위원장 최병욱)이 국회의 갑질 행위를 견제할 국회 소통창구를 개설한 덕분이다.

국토교통부노동조합은 공무원노동조합 가운데 유일하게 국회의원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을 위촉, 정부세종청사 직원휴게실에 현황을 게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국토부노조 자문위원단에는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국회 상임위 4대 정당이 모두 참여했다.

   
▲ 국토교통부노동조합 자문위원단. 사진 왼쪽부터 국회 이해찬, 정동영, 이상민, 강석호, 주호영, 김성태, 민홍철, 이완영 의원, 최진봉 교수.

국토교통부노조에 따르면, 정책분야의 자문위원으로 ▲이해찬 ▲이상민 ▲민홍철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 ▲강석호 ▲이완영 의원(이상 자유한국당) ▲주호영 ▲김성태 의원(이상 바른정당) ▲정동영 의원(국민의당) 등 총 8명의 국회의원이 위촉됐다. 아울러 언론자문분야에서는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가 자문위원으로 함께했다.

국토교통부노동조합 최병욱 위원장은 "노조가 이번 정책자문단 위촉을 계기로 특정시즌마다 무분별하게 자료를 요구하던 국회의 ‘갑질’ 행위 견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정부와 국회의 새로운 소통창구 역할을 맡아 국토부 공무원 및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국회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