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GE와 전력산업 인프라 구축 MOU체결
한전, GE와 전력산업 인프라 구축 MOU체결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7.03.1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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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VDC 기자재 국산화 협력키로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한국전력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과 서울 신라호텔에서 고압직류송전 (HVDC, High Voltage Direct Current) 전력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전에서는 조환익 사장과 문봉수 전력계통본부장, 제프 이멜트(Jeff Immelt) GE 회장과 강성욱 GE 코리아 사장 등이 참석했다.

HVDC는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교류전력을 전력변환기를 이용해 고압의 직류전력으로 변환시켜 송전한 후 수전점에서 교류전력으로 다시 변환해 공급하는 방식이다. 전 세계 HVDC 시장 규모는 약 60억 달러로 2026년까지 150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최신 기술의 HVDC 기자재를 국산화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GE는 HVDC 사업협력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3월 중 빛가람 에너지밸리에 관련 사무실을 개소할 방침이다.

조환익 사장은 "이번 투자가 국내 HVDC 사업 발전에 기여할 뿐 아니라 에너지밸리가 세계적 에너지신산업 허브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향후 GE가 한국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국내기업과 함께 상생발전하고 동반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