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30억 투입해 태풍 '차바' 피해 도로 복구 '총력'
울산시, 30억 투입해 태풍 '차바' 피해 도로 복구 '총력'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3.1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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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울산시 종합건설본부는 지난해 10월 태풍 ‘차바’로 도로사면 유실과 침수 등으로 피해를 입은 광역시도 8개소에 대해 우수기 전 사업을 마무리해 추가 피해를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태풍 ‘차바’ 내습 시 북구 상방지하차도 침수 등 광역시도 8개소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울산시는 사업비 29억 7600만 원을 투입해 피해복구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북구 달천그린카운티아파트 진입도로는 피해 복구 확정 이전에 자체 가용예산을 적극 활용, 지난해 10월에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12월 초에 착공해 이달 4일 임시개통했다. 준공예정은 오는 15일이다.

또한 침수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던 ‘북구 상방지하차도’는 재난안전특별교부세 7억 원을 확보해 전기실 지상 이전, 배수펌프 성능향상, LED터널 등으로 전면교체 하는 등 전기 및 기계시설 개선공사를 지난달 25일 완료했다.

아울러 울산시는 비교적 시설 피해규모가 작은 도로의 사면유실의 경우 이달 내 착공해 우수기가 도래하기 전 사업을 마무리해 추가 피해를 방지할 계획이다.

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우수기 전에 복구공사를 마무리 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기후 변화로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도로 시설물에 대한 재해예방 기능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