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전철에서 LGU+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 13일 개시
용인경전철에서 LGU+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 13일 개시
  • 우호식 기자
  • 승인 2017.03.1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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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경전철 전체 역사 확대···용인시, SKT· KT측과도 지속 협의 방침

▲ 용인경전철 에버라인

[국토일보 우호식 기자] 오는 13일부터 용인경전철 에버라인 열차 내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어 내달에는 에버라인 15개 역사 전역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반경이 확대된다.

경기 용인시는 경전철 이용객들의 통신 서비스 향상을 위해 경전철 30대 전체 차량에 LGU+ 기반의 무료 와이파이를 설치,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되는 와이파이는 LTE(Long Term Evolution) 방식으로, 와이브로에 비해 데이터 전송 속도가 약 2~3배 빠르다. 

아울러 용인시는 전동차에 이어 경전철 역사 15곳에도 내달말까지 와이파이 장비 설치를 완료해 시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다만 이번에 설치된 와이파이는 LGU+ 기반으로, SK텔레콤이나 KT 가입자는 이용할 수 없다. 이에 대해용인시는 SKT, KT 등과도 다각적인 협의를 진행했으나, 비용 등의 문제로 설치가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용인시는 타 통신사 가입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SKT, KT측과도 지속적으로 협의해 무선인터넷 사용자 범위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지난 1월 시청광장과 농촌테마파크에 무료 와이파이를 설치한데 이어 이번에 경전철에도 확대함에 따라 시민들에 대한 통신서비스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KT는 올 상반기까지 LTE 방식의 와이파이 AP를 설치 검토 중이며, KT 역시 기존 유료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내주 관련 협의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