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18일부터 남도한바퀴 운행 개시···총 21개 노선 확대 운영
전남도, 18일부터 남도한바퀴 운행 개시···총 21개 노선 확대 운영
  • 목포=김형환 기자
  • 승인 2017.03.0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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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형 관광 및 1박2일 여행상품 등 다양한 선택 가능···여행객 편의 증진 기대

[국토일보 김형환 기자] 전남지역 아름다운 섬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를 순환하는 관광버스 ‘남도한바퀴’가 이달 본격 운행된다.

전라남도는 오는 18일부터 지역 내 주요 관광지를 순환하는 ‘남도한바퀴’ 순환 관광버스 운행을 시작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올해 운행되는 ‘남도한바퀴’는 지난해 14개 노선보다 7개 늘어난 총 21개 노선으로 구성됐다. 특히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섬 관광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고흥 연홍도, 거금도 유람선 관광, 신안 다이아몬드제도(암태~자은~안좌) 노선을 추가했다.

또 젊은 관광객들을 겨냥해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시 광주송정역에서 출발하는 야경 코스 4개를 2개 코스씩 격주로 운행할 계획이다. 야시장, 야간투어 등으로 구성된 이 노선은 오전에 출발하는 남도한바퀴 다른 노선에 비해 타 시도 관광객도 편리하게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전남도는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2개 노선을 연계해 1박2일 여행도 가능하도록 노선을 확충했다. 구체적 노선은 고흥 연홍도(화)~고흥 거금도 유람선(수), 보성·순천(금)~여수 금오도(토), 신안 다이아몬드 제도(토)~목포·영암·해남(일) 등을 연계한 총 7개 노선이다. .

1박 2일 여행은 연계된 2개의 코스를 모두 예약하면, 첫 날 관광지 마지막 코스에서 하차해 그 지역에서 숙박을 하고, 익일 같은 장소에서 승차해 다른 노선을 이용해 여행할 수 있다.

경관형 관광지 위주에서 댓잎 소시지 만들기, 연잎밥 만들기 등 체험형 관광을 더한 것도 지난해에 비해 변화된 모습이다. 올해 전남에서 개최되는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국제농업박람회 등 국제행사와 시·군 1개 대표축제 기간에는 코스를 조정해 축제장과 축제장 인근 관광지를 같이 여행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전남도 고재영 관광과장은 “올해 섬 탐방과 체험․체류형 관광에 대한 관광객 요구를 코스에 반영해 다채롭게 구성했다”며 “많은 관광객이 남도한바퀴를 통해 전남의 아름다움을 구석구석 편리하게 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도한바퀴 이용 요금은 전 노선이 9,900원이며, 섬 코스는 선박운임을 포함해 1만 7,900~2만 5,000원으로 노선별로 다르다. 18일부터 운행되는 남도한바퀴는 남도한바퀴 홈페이지와 금호고속 전용상담센터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