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공간정보연구원, 공간정보분석 기반 자전거도로 관리체계 개선안 도출한다
LX공간정보연구원, 공간정보분석 기반 자전거도로 관리체계 개선안 도출한다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3.0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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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행자부와 공동 연구 착수···올 7월까지 진행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지방자치단체가 국비 지원을 받지 못해 관리 후순위로 밀려난 '자전거도로 정비 사업'이 앞으로 효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간정보 분석을 통해 효율적인 유지관리 방안이 마련되기 때문이다. 

공간정보 분야 싱크탱크인 LX한국국토정보공사 공간정보연구원(원장 심우섭)이 행정자치부 협력사업으로 ‘자전거도로 관리체계 개선방안’ 연구에 나선다. 이번 연구를 통해 국가 및 자치단체의 자전거 도로 및 인프라 확충에 따른 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국가 차원의 효율적 관리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실제로 국내 자전거 이용인구는 매년 증가, 이에 따른 교통사고 건수도 덩달아 늘고 있다. 자전거 교통사고 건수는 2011년 1만 2,121건에서 해마다 급증, 2012년 1만 2,908건, 2013년 1만 3,316건, 2014년 1만 6,664건, 2015년 1만 7,366건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자전거도로 정비는 정부 보조금 지급 제외 사업으로 국비를 지원받지 못해 정비 후순위로 밀려나 있다. 자연스럽게 자치단체는 재원 부족 등의 이유로 유지 관리 및 사고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LX공간정보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자전거도로 활용 및 관리체계 조사·분석 ▲자전거 교통사고 발생현황 자료 수집을 통한 사고유형별 공간분석 ▲자전거 사고예방을 위한 인프라 개선방안 도출 ▲자전거도로의 효율적인 유지관리 방안 등을 도출할 계획이다. 효율적인 자전거도로 관리 방안 마련이 기대된다.

LX공간정보연구원 이성규 선임연구원은 “시공간 분석을 위한 자전거 인프라 통합 데이터 구축 방법을 정립하고 사고예측모형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며 “늘어나는 자전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관리체계 구축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지난달 23일 착수심의회를 갖고, 오는 7월까지 총 6개월간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