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조 규모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단계획’ 변경 승인
경기도, 1조 규모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단계획’ 변경 승인
  • 우호식 기자
  • 승인 2017.03.07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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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도시공사·(주)김포한강시네폴리스 개발 긴밀 협의···올 하반기 착공 총력

   
▲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조감도

[국토일보 우호식 기자] 경기도가 약 9,900억 원의 사업비가 드는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 계획’을 6일 변경·승인했다. 이로써 사업시행자인 ㈜김포한강시네폴리스 개발이 급물살을 타며 올 하반기 착공을 위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 계획은 오는 2019년까지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와 결포동 일대 112만 1,000㎡(약 33만 9,102평) 규모 부지에 ‘문화콘텐츠’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창조형 미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경기도가 이번에 승인한 변경안에는 정부의 산업단지 투자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주거·상업시설’ 등을 함께 유치할 수 있는 ‘복합용지’가 14만 6,639㎡(4만 4,358평)규모로 포함됐다. 또 이 곳 근로자들의 주거 및 편의 제공을 위한 ‘주거시설용지’도 기존 4만 7,230㎡(1만 4,287평)에서 3.3배가 늘어난 15만 9,092㎡(4만 8,125평)으로 확장됐다.

이번 승인으로 김포시와 김포도시공사는 상암DMC, 한류월드, 파주출판단지 등 주변 문화콘텐츠단지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 곳은 기존 제조업 일변도의 산업단지 개념을 벗어나, 자족기능을 갖춘 산업단지로 특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고양 한류월드, 파주출판단지, 상암DMC 등 주변 문화콘텐츠 단지와의 시너지 효과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리적으로 보면 인천·김포공항은 물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간 고속도로, 김포한강로와 접해 있고 인천항과 인접해 있는 것은 물론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등 교통인프라가 우수해 입지경쟁력을 갖췄다.

경기도는 이번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계획 변경승인 고시’를 8일 경기도보에 게재하고 자세한 고시 내용은 경기도 홈페이지의 경기도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경기도 이종돈 산업정책과장은 “2011년 12월 최초 사업계획 승인 이후 사업시행자 선정 어려움으로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했었지만, 이번 변경 승인으로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경기 서북부 최대 한류 문화벨트 형성으로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을 통한 경제발전 등 국가경쟁력 강화와 5만 명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강시네폴리스 사업은 지난해 6월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승인 심의위원회 통합심의에서 수차례 보류 끝에 ‘토지이용계획 변경안’이 통과됐다. 이후 김포도시공사는 국토교통부로부터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계획 변경(안)에 대한 ‘협의의견’을 지난달 19일 통보받았다.